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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자치구 최초 '가족 돌보는 중장년층' 지원 체계 구축

등록 2024.05.08 11:2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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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와 노부모 돌봐야 하는 이중고 지원

[서울=뉴시스]돌봄가족라운지 봄터 개소. 2024.05.08. (사진=강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돌봄가족라운지 봄터 개소. 2024.05.08. (사진=강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가족 돌봄에 지친 중장년층을 위한 심리적·정서적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중장년층은 자녀와 노부모를 돌봐야 하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지만 이들의 심리·정서적 문제를 다루는 전담 기관이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강남구는 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 1층에 돌봄가족라운지 '봄터'를 개소하고 이들을 위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복지관 1층에 마련된 봄터는 지난해 3월 폐원한 어린이집 공간을 개조해 지난달 30일 개소했다. 약 130㎡(40평) 규모로 ▲개인상담실(들어봄) ▲집단프로그램실(바라봄) ▲돌봄아동 놀이공간(자라봄) ▲미니카페(서로봄) 등이 들어섰다.

구는 복지관과 함께 돌봄사각지대를 발굴하고 돌봄 스트레스 해소, 가족기능 강화에 주력한다.

돌봄가족의 신체적·심리적·사회적 지지와 회복을 위해 자조 모임, 개별 상담, 맞춤형 컨설팅 등을 추진한다고 구는 밝혔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영구 임대아파트 지역의 복지서비스 제공을 넘어서 구 전체의 새로운 복지 수요에 대응하는 강남형 종합사회복지관으로 발전시키고 있다"며 "그동안 가족을 돌보며 어디에서도 쉽사리 말하지 못한 어려움을 새롭게 생긴 전용시설에서 사람들과 교류하며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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