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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방, 인명구조함에 위치 번호 부착해 "신속 출동"

등록 2024.05.08 11:4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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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위치 번호가 부여된 수난인명구조장비함.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2024.05.08.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위치 번호가 부여된 수난인명구조장비함.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2024.05.08.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도 내 인명구조함에 위치 번호가 부여돼 물놀이 사고 시 해당 번호를 119에 알려주면 신속한 출동이 가능해진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지난 2일부터 신속한 수난사고 대응을 위해 '수난인명구조장비함'에 위치번호를 부여해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구조함 번호 부여는 다가오는 여름철 물놀이 시기를 맞아 수난사고 구조 대상자의 위치를 보다 신속하게 확인하기 위해서다.

제주소방은 도내 주요 항・포구 등 물놀이 사고 위험지역 107곳에 설치된 수난인명구조장비함(구명조끼, 구명환, 구명줄 구비)에 위치번호를 부여할 계획이다.

위치번호는 수난인명구조장비함별 외부 상단에 노란색 반사띠로 ‘제주-1~42, 서귀-1~18, 서부-1~21, 동부 1-26’ 형식으로 부착된다. 각 번호는 119종합상황실 지리정보시스템에 등록돼 있다.

수난인명구조장비함 인근에서 수난사고가 발생 시 신고자가 위치번호를 119에 알려주면 신속하고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제주소방은 이번 수난인명구조장비함 위치번호 부여로 수난사고 시 보다 신속하게 사고자의 위치를 확인하고 대응함으로써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달부터 고사리철 길잃음 사고에 대비해 곶자왈, 오름 인근 등 도내 주요 길잃음 사고 우려지역 등 23곳에 주의 안내표지판 23개을 설치하고 50곳에 119구급함을 설치, 위치번호를 부여한 바 있다.

고민자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수난사고 및 길 잃음 사고 등 긴급 상황에 처한 도민을 신속하게 구조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위치 파악을 통한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고 대응 체계를 마련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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