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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뒷면 탐사' 中 창어 6호, 근접제동 통해 달궤도 진입

등록 2024.05.08 15: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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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창=신화/뉴시스] 중국이 세계 최초로 달 뒷면의 토양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가져오는 임무를 수행 중인 무인 달 탐사선 ‘창어 6호’가 8일 달 궤도에 진입했다. 사진은 중국 하이난성 원창우주발사장에서 창어 6호가 지난 3일 운반로켓 창정 5호 야오-8에 실려 발사되는 모습. 2024.05.08

[원창=신화/뉴시스] 중국이 세계 최초로 달 뒷면의 토양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가져오는 임무를 수행 중인 무인 달 탐사선 ‘창어 6호’가 8일 달 궤도에 진입했다. 사진은 중국 하이난성 원창우주발사장에서 창어 6호가 지난 3일 운반로켓 창정 5호 야오-8에 실려 발사되는 모습. 2024.05.08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세계 최초로 달 뒷면의 토양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가져오는 임무를 수행 중인 중국의 무인 달 탐사선 ‘창어 6호’가 8일 달 궤도에 진입했다.

관영 중국중앙(CC) TV는 중국국가항천국을 인용해 “통제센터의 통제 아래 창어 6호가 ‘달 근접 제동’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달 궤도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달 궤도에 근접하는 '근접 제동'은 달 탐사의 중요한 과정으로, 고속으로 비행하던 탐사선에 '브레이크'를 밟아 속도가 '달 탈출 속도'보다 낮아져 탐사선이 달 궤도에 진입하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CCTV는 ”창어 6호가 '췌차오 2호' 통신중계위성의 도움을 받아 달 궤도 고도와 경사각을 조정하고, 적절한 시기에 궤도선-귀환선 조합체와 착륙선-상승선 조합체의 분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후 착륙선-상승선 조합체가 달 뒷면의 '남극-에이킨 분지'에 착륙해 달 뒷면 샘플을 채취해 복귀하는 임무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창어 6호는 지난 3일 운반로켓 창정 5호 야오-8에 실려 우주로 발사됐다. 

창어 6호의 임무는 달 역주행 궤도 설계와 제어, 달 뒷면 샘플 채취, 달 뒷면 이륙 상승 등이 포함된다. 특히 달 뒷면 샘플 채취에 성공하면 이는 세계 최초다.

창어 계획은 달에 사는 여신 항아(상아)의 이름으로 명명된 중국의 달 탐사 프로젝트로, 2004년 3월 시작됐다. 총 4단계로 창어 1호에서 8호까지 달 탐사선 8개를 발사한다.

앞서 창어 5호는 2020년 11월 24일 발사돼 달 흙과 암석 표본 약 2kg를 수집하고 12월 16일 지구로 귀환했다.

창어 7호는 2026년에, 창어 8호는 2028년에 발사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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