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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멸 직면' 전남농촌, 공간 재구조화로 활성화한다

등록 2024.05.10 15:05:46수정 2024.05.10 15: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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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전남본부, 10일 청년 의견수렴 토크콘서트

청년과 함께 새로운 농촌 공간 모색 '지역소멸 극복'

농어촌공사가 중앙 지원기관으로 참여하는 '농촌공간 재구조화 사업' 홍보 이미지. (사진=농어촌공사 블로그 캡처)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농어촌공사가 중앙 지원기관으로 참여하는  '농촌공간 재구조화 사업' 홍보 이미지. (사진=농어촌공사 블로그 캡처)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지역소멸에 직면한 전남지역 농촌 활성화 방향을 청년 활동가들과 모색하기 위한 공론의 장이 마련됐다.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는 10일 곡성군 목화마을에서 지역개발 민·관·학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농촌(New Ruralism 2024) 조성을 위한 '농촌 공간 공감(共感)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지난 3월29일 농촌공간 제구조화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가운데 농어촌공사가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공간 재구조화 사업' 중앙지원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열렸다.

이 사업은 농촌을 더 살기 좋은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것을 목표로 단순 시설 정비 수준에서 벗어나 농촌 공간을 종합적으로 계획하고 재배치해 새롭게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

공사는 지자체와 협업해 농촌공간 재구조화사업 관련 각종 정책개발과 사업 추진을 주도하게 된다. 
[곡성=뉴시스]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는 10일 곡성군 목화마을에서 지역개발 민·관·학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농촌(New Ruralism 2024) 조성을 위한 '농촌 공간 공감(共感)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사진=농어촌공사 전남본부 제공) 2024.05.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곡성=뉴시스]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는 10일 곡성군 목화마을에서 지역개발 민·관·학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농촌(New Ruralism 2024) 조성을 위한 '농촌 공간 공감(共感)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사진=농어촌공사 전남본부 제공) 2024.05.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토크 콘서트에선 전남지역 농어촌 활성화를 이끌고 있는 청년 활동가의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미래 농촌 지역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첫 사례 발표자는 신안군 안좌도 폐교를 직접 개조한 이찬슬(28) 스픽스 대표가 소멸 직전의 섬에서 청년이 돌아오는 섬으로 탈바꿈한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전국 최연소 이장으로 알려진 완도 용암마을 김유솔(26·여) 이장이 마을 발전을 위해 5인 청년공동체를 만들고, 지역 고유의 특색을 살려 청년이 살고 싶은 마을로 가꾸고 있는 사례를 발표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목포에서 '괜찮아마을'을 운영하는 홍동우(38) 대표는 초창기 청년들의 휴식프로그램 운영에서부터 공유 오피스와 마을 호텔 조성, 축제를 개최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하며 하나의 마을 공동체로 지역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은 과정을 공유했다.

청년 활동가들은 농촌공간 재구조화 사업의 성공 열쇠로 '충분한 예산지원', '인재 육성 강화', '네트워크 구축' 등 인적 인프라 투자 필요성을 강조했다.

청년이 정착하고 활동할 수 있는 공간과 기회의 다양화도 필수 요소로 제시했다.

조영호 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장은 "지역 고유자원에 청년의 감각과 트렌드를 더한 것이 농촌 활성화의 성공방정식이 되고 있다"며 "참신하고 열의 있는 지역 청년들과 협업을 통해 모색한 지역 활성화 방안으로 국민 모두가 살고, 일하고, 쉬고 싶은 새로운 농촌공간을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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