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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서울 오피스빌딩 거래 8건중 7건이 강남권

등록 2024.05.14 08:49:58수정 2024.05.14 10:4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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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8건 매매…거래액 1조5273억

역삼동 아크플레이스 7917억 최고

[서울=뉴시스] 14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3월 서울 오피스 빌딩 매매 거래량은 총 8건으로 직전월(9건) 보다 1건(11.1%) 줄어들었다. 거래액은 1조5273억원으로 2월(1935억원)에 비해 689.3% 폭증했다. (사진=부동산플래닛 제공) 2024.05.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4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3월 서울 오피스 빌딩 매매 거래량은 총 8건으로 직전월(9건) 보다 1건(11.1%) 줄어들었다. 거래액은 1조5273억원으로 2월(1935억원)에 비해 689.3% 폭증했다. (사진=부동산플래닛 제공) 2024.05.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지난 3월 서울의 오피스빌딩과 사무실 매매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강남에서만 나홀로 수천억원대 빌딩 매매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3월 서울 오피스 빌딩 매매 거래량은 총 8건으로 직전월(9건) 보다 1건(11.1%) 줄어들었다.

하지만 거래액은 1조5273억원으로 2월(1935억원)에 비해 689.3% 폭증했다. 전년 동월의 6건, 1836억원과 비교해도 거래량은 33.3%, 거래액은 731.9% 껑충 뛴 것으로 집계됐다.

3월의 경우 전체 8건의 빌딩 거래 중 7건이 GBD(강남, 서초)에서 발생했다. 거래액(1조5220억원)도 99.6%가 GBD에서 나왔다.

강남구 역삼동 '아크플레이스'는 약 7917억원, 대치동 'T412' 빌딩은 약 3277억원, 역삼동 '아이콘 역삼'은 약 2043억원에 거래됐다. 반면 CBD(종로, 중구)와 YBC(영등포, 마포) 거래는 전무했고, 그 외 지역(ETC) 거래는 1건(53억원)에 그쳤다.

직전월과 비교하면 GBD는 거래량(2건)은 250%, 거래금액(1135억원)은 1241% 증가했다.

3월 서울 사무실(집합) 매매거래량은 124건으로 직전월(89건)과 비교해 39.3% 올랐다. 전년 동월(81건)과 대비해선 53.1% 늘어 지난해 10월(102건) 이후 5개월 만에 세자릿수 거래량을 기록했다.

거래금액은 4871억원으로 직전월(439억원)보다 1009.6%, 전년 동월(334억원)과 비교해선 1358.4% 뛰었다.

거래액 상승은 ETC 권역인 송파구 신천동 소재 빌딩 거래가 이끌었다.

사무실 1곳이 3월 한달 동안 단일 기준 최고가인 약 1475억원에 매매됐고, 같은 건물에서 발생한 거래 2건을 더해 약 1599억원 규모를 보였다. 이밖에 중구 다동 업무시설에서도 15건이 합계 2671억원에 매매됐다.

권역별로는 CBD에서 사무실 21곳이 2696억원, YBD는 27건이 122억원, GBD는 11건이 31억원으로 거래됐다.

오피스빌딩 평균 공실률은 2.21%로 전월(2.27%)보다 0.06%p(포인트) 줄어들어 안정적 흐름을 유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권역별 공실률은 영등포와 마포 일원, 강남 일대가 증가한 반면 도심부는 감소세를 보여 대비됐다. YBD는 직전월보다 0.07%p 늘어난 1.47%, GBD가 0.03%p 늘어난 1.74%였다. CBD는 0.07%p 줄어든 2.9%를 기록했다.

매매 시장을 거래 주체별로 보면, 오피스 빌딩은 법인과 법인간 거래가 100%(8건)였다. 사무실은 개인 과 개인 사이 계약이 49.2%(61건)의 비중을 보였고, 이어 법인과 법인이 21.8%(27건), 개인과 법인이 19.4%(24건) 순이었다. 거래금액 기준으로는 법인간 거래가 92.5%(4505억원)로 비중이 컸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그간 관망세를 유지하던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공실률을 토대로 높은 수익성을 보이는 빌딩들에 관한 선별적 투자에 나서고 있다"며 "최근 담보 대출 금리가 4%대 초중반으로 하락하며 투자 실행에 동력을 얻은 것 역시, 비교적 높은 금액대의 거래들이 성사된 배경 중 하나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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