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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년간 연속 개최"…韓日 기업인들 '경제인회의'

등록 2024.05.14 10: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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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 김윤(앞줄 왼쪽 세 번째) 한일경제협회 회장이 13일 일본 도쿄의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앞줄 가운데) 일본 총리, 사사키 미키오(오른쪽 네 번째) 일한경제협회 회장 등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윤 회장이 이끄는 한국 기업단은 기시다 총리와 만나 한일 경제협력 방안 등에 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5.13.

[도쿄=AP/뉴시스] 김윤(앞줄 왼쪽 세 번째) 한일경제협회 회장이 13일 일본 도쿄의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앞줄 가운데) 일본 총리, 사사키 미키오(오른쪽 네 번째) 일한경제협회 회장 등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윤 회장이 이끄는 한국 기업단은 기시다 총리와 만나 한일 경제협력 방안 등에 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5.13.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한국의 주요 기업인들이 일본을 찾아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만나는 등 일본 정재계 주요 인사들과 교류에 나섰다.

한국경제협회는 14일 한일경제인회의 본회의에 앞서 전날 오후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총리 등 일본 정부 주요 관계자들을 예방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 측 기업 관계자들은 미래로 이어지는 한일 파트너십 구축과 양국 경제인들이 안정된 기반 위에서 보다 더 풍요롭게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뜻을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일본 정부, 국회, 민간 등 모든 차원에서 양국 협력을 더 폭넓고 견고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양측은 56회째를 맞는 이번 회의가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중단 없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고,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에는 민간 차원의 활발한 협력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어제 예방에 이어 14일 개최하는 본 회의에는 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의 회장과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삼양홀딩스 회장),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미쓰비시상사 전 회장) 등 한일 양국 재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다.

일본 측에서는 모리 다케오 전 외무성 사무차관이, 한국 측에서는 최태원 회장이 각각 기조연설을 한다.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도 추진한다.

한일경제인회의는 1965년 한일국교정상화 이후, 양국 간 경제협력의 현안들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정례적 민간 경제회의다. 지난 1969년 1월 '한일경제인회의'를 시작으로 매년 열린다. 앞서 지난해도 서울에서 4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55회 한일경제인회의를 통해 공동성명을 채택·발표했다.

한편 이번 양국 경제인 회의는 양국 간에 라인 지분을 놓고 미묘한 갈등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열리는 것이어서 더 주목된다.  네이버는 일본 정부의 라인 지분 매각 압박설이 제기되자 지난 10일 "라인야후 지분 매각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소프트뱅크와 성실히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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