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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광저우, 셋째 출산 장려금 560만원

등록 2024.05.14 14:2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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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정부마다 출산 육아 보조금 달라

출산 억제하던 중국, 둘째 셋째 출산 육아 독려

[베이징=신화/뉴시스] 중국도 출산율 감소로 대책에 고심하는 가운데 출산 및 육아 보조금 지급이 지방정부에서 확산되고 있다. 사진은 2022년 5월12일 중국 구이저우성 츠수이의 한 병원에서 간호사가 신생아를 돌보고 있는 모습. 2024.05.14

[베이징=신화/뉴시스] 중국도 출산율 감소로 대책에 고심하는 가운데 출산 및 육아 보조금 지급이 지방정부에서 확산되고 있다. 사진은 2022년 5월12일 중국 구이저우성 츠수이의 한 병원에서 간호사가 신생아를 돌보고 있는 모습. 2024.05.14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인구 억제 정책을 펴다가 출산율 하락으로 고심하는 중국에서도 지방정부의 출산 및 육아 장려 정책이 줄을 잇고 있다.

중국 관영 차이나 데일리는 13일 남부 광둥성 광저우시의 한 촌(村) 정부가 둘째 아이 1만 위안(약 188만원), 셋째 아이는 3만 위안(약 564만원)의 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 조치는 6월 1일부터 시행된다.

촌 정부 관리는 “젊은 세대가 양육비 부담 압력이 크고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추구한다는 것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윈난성은 지난해 1월부터 둘째는 2천, 셋째는 5천 위안을 지급한다. 윈난성은 둘째와 셋째 아이에 대한 육아 보조금도 1인당 연간 800위안을 3살 때까지 지급한다.

후난성 창사시는 셋째부터 자녀 당 1만 위안을 지급하고 있다.

네이멍구 자치구는 둘째와 셋째 아이에 대해 5천 위안을 1회성으로 지급하고 3살이 될 때까지 2천위안의 세금을 감면해 주고 있다.

산둥성 지난시는 둘째나 셋째 아이를 출산한 가정에 아이가 3살이 될 때까지 자녀당 월 600위안(약 11만 원)의 육아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는 등 육아 보조금을 지급하는 지자체도 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 인구는 2022년 14억1천175만 명으로, 2021년 14억1천260만 명보다 85만 명 줄었다.

중국의 인구가 감소한 것은 마오쩌둥이 펼친 대약진 운동으로 대기근이 강타한 1961년 이후 처음이다.

중국은 인구 급증을 막기 위해 1978년 ‘생육계획(生育計劃)’이라는 이름으로 ‘한 자녀 낳기 출산 억제 정책’을 도입했다. 출산율 저하에 따라 2016년 ‘2자녀 정책’으로 선회했고, 2021년에는 3자녀도 허용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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