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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운에 울었던 LG 투수 임찬규, 시즌 10번째 등판서 첫 승 도전

등록 2024.05.15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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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선발 6경기 이상 출전하고도 유일하게 승리 못 챙겨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3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말 LG 선발투수 임찬규가 역투하고 있다. 2024.04.23.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3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말 LG 선발투수 임찬규가 역투하고 있다. 2024.04.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0승 투수' 임찬규(32·LG 트윈스)가 다시 한 번 첫 승을 노크한다.

임찬규는 14일 잠실 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선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올 시즌 10번째 등판이자 첫 승 도전 무대다.

임찬규는 올 시즌 좀처럼 승리를 손에 넣지 못하고 있다. 선발로 8경기, 구원으로 1경기에 나서는 동안 승리 없이 3패 1홀드만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4.93이다.

지난해만 해도 14승(3패)을 수확하며 국내 투수 중 최다승을 쌓았지만, 올해는 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는다.

올 시즌 선발로 6경기 이상 출전하고도 1승도 얻지 못한 투수는 임찬규 뿐이다.

SSG 랜더스 로버트 더거가 6경기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12.71을 기록했지만, 지난달 말 퇴출돼 한국을 떠났다.

임찬규는 개막 직후 페이스를 끌어 올리지 못하고 고전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임찬규가 너무 잘하려다 보니 생각이 많다. 결과를 생각하니 더 어려워진다"고 진단을 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초 LG 선발 임찬규가 이닝을 마친 뒤 아쉬워하며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2024.05.09.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초 LG 선발 임찬규가 이닝을 마친 뒤 아쉬워하며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2024.05.09. [email protected]


시즌을 치러나가며 본래의 모습을 되찾은 그는 최근 호투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2일 NC 다이노스전에서 5이닝 무실점을 거두고, 9일 SSG 랜더스전에서는 6이닝 1실점을 작성했다.

하지만 잘 던지고도 승리는 따내지 못했다. 9일 SSG전이 끝난 뒤 염 감독이 "임찬규의 첫 승을 기대했는데, 선발로 좋은 활약을 해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챙기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을 정도다.

경기를 풀어나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초반과 달리 최근 마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는 승리에 점차 더 가까워지고 있다.

한편, 임찬규와 선발 맞대결을 펼칠 키움 투수는 아리엘 후라도다.

후라도는 올 시즌 9경기에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 중이다. 최근 5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QS, 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작성하며 꾸준함을 자랑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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