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대상 순위 쿠팡 18계단↑…에코프로·교보생명도 급등[2024년 대기업집단]

공정위 '2024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현황' 발표

[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올해 주요 공시대상 기업들 중 쿠팡과 에코프로, 교보생명 등이 자산총액과 계열사의 증가로 순위가 두자릿수 급상승했다. 반면 중앙과 신영 등의 순위는 하락했다.

15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현황'에 따르면 전년 대비 순위가 가장 크게 변동한 기업은 쿠팡이다. 쿠팡은 올해 88개 기업 중 27위로 전년(45위)보다 18위 상승했다.

쿠팡의 공정자산 총액은 지난해 11조1070억원에서 올해 17조6260억원, 계열사는 11개에서 13개로 늘어났다. 47위를 차지한 에코프로도 전년(62위)보다 15계단 올랐다. 자산총액 6조9350억원에서 11조2190억원으로, 계열사 23개에서 26개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교보생명보험도 14계단 상승했다. 지난해 53위에서 올해 39위를 차지한 교보생명보험의 올해 자산총액은 13조2070억원에 달한다. 전년(8조9490억)대비 47.58% 증가했다. 이 밖에 DB(48→35위)와 셀트리온 (32→19위)모두 13계단 상승했다.

전년 대비 순위가 가장 하락한 기업은 신영과 중앙이다. 모두 9계단 하락했다. 중앙은 69위, 신영은 81위로 집계됐다.

상위권 순위는 변동이 없었다. 삼성과 SK, 현대차, LG, 포스코, 롯데, 한화가 전년에 이어 나란히 차지했다. 8위와 9위에 HD현대와 GS가 1계단씩 상승했다.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난 1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4년 공시대상 기업집단 지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05.15.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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