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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삼현·김해 삼부정밀화학 '소부장 으뜸기업' 선정

등록 2024.05.15 11:33:31수정 2024.05.15 14: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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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현, 정밀모터부품 제조기술 분야 국내 최고 역량 보유

삼부정밀화학, 바이오매스 기반 섬유소재 제조기술 최고

5년간 정부지원 연구개발, 융자·펀드 등 맞춤형 밀착지원

창원 삼현·김해 삼부정밀화학 '소부장 으뜸기업' 선정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창원 소재 중소기업 삼현과 김해 소재 중견기업 삼부정밀화학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 으뜸기업'에 선정됐다고 15일 전했다.

'으뜸기업'은 정부가 '200대 소부장 핵심전략기술' 분야에 국내 최고 기술력과 미래 성장 잠재력을 가진 기업을 발굴하여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소부장 대표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2021년부터 매년 선정하고 있다.

2021년부터 올해까지 4년 동안 국내 86개 기업이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

경남에는 2021년 창원 하이젠알앤엠, 2022년 창원 디와이파워, 2023년 창원 DN솔루션즈가 선정됐다.

올해 선정된 삼현과 삼부정밀화학은 현장실사, 심층평가 등 4단계의 종합적인 평가절차를 거쳐 최종 20개 사에 포함됐다.

종합평가 결과 삼현은 소부장 핵심전략기술 중 ‘정밀모터 부품 제조 기술’ 분야, 삼부정밀화학은 ‘바이오매스 기반 섬유소재 제조 기술’ 분야에서 각각 국내 최고 역량을 보유한 것으로 인정받았다.

소부장 으뜸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향후 5년간 기술개발부터 실증, 세계시장 진출까지 범정부 차원의 전주기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된다.

먼저 선정됐던 창원 소재 하이젠알앤엠, 디와이파워, DN솔루션즈도 각각 5년 동안 80억~120억 원 규모의 국비를 기술개발비로 지원받아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삼현 등 2개 기업도 연간 최대 50억 원 규모의 정부지원 연구개발을 비롯해 공공기관 테스트베드 실증 지원, 융자·펀드, 규제특례 등 종합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1988년 설립된 삼현은 자동차·로봇·방위산업의 핵심 부품인 모터, 제어기, 감속기, 인버터를 모듈화·통합화한 스마트 액추에이터와 파워 유닛을 자체 설계·제조하는 기업이다.

앞서 2020년에는 경남도와 경남테크노파크의 컨설팅 지원을 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소부장 강소기업 100'에 선정되기도 했다.

1983년 설립된 삼부정밀화학은 TPU(열가소성 폴리우레탄) 기반 신발용 소재 및 제품, 부자재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석유 용제 제품을 대신할 수 있는 수성 세척제·이형제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재활용할 수 있는 TPU나 바이오매스 기반 TPU 등 친환경 소재 개발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경남도 류명현 산업국장은 "이번 4기 으뜸기업에 도내 2개 기업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룬 것은 기업의 끊임없는 기술개발 도전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경남의 소부장 기업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여 국가 주요산업의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4월 소부장 핵심전략기술로 추가한 수소, 우주·항공, 방산 분야의 으뜸기업도 하반기 중 추가 선정할 예정이며, 오는 2027년까지 소부장 으뜸기업을 150개 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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