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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내일 당무 복귀…국회의장 명심 논란·연임론 언급 주목

등록 2024.05.15 18:40:15수정 2024.05.15 19: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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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 경선 총회·초선 당선인 워크숍 연이어 참석

22대 국회 앞두고 당부 메시지 전할듯…당 현안 밝힐 수도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5.08.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5.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일주일간의 휴가를 마치고 16일 당무에 복귀한다. 국회의장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명심(이 대표 의중) 교통정리설과 당대표 연임론에 대해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을 위한 민주당 당선자 총회에 참석한다. 복귀 후 첫 일정이다. 이후 민주당 초선 당선인 워크숍에 자한다.

이 대표가 휴가를 떠나는 동안 민주당에서는 국회의장 교통정리 논란이 확산하고 당대표 연임론이 불붙었다.

의장 후보 등록 때만 해도 4파전이던 경쟁 구도는 주말 사이 친명(친이재명)계 중진인 조정식·정성호 의원이 사퇴 입장을 밝히며 6선의 추미애 당선인과 5선의 우원식 의원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 특히 조 의원이 추 당선인과 단일화에 합의하면서 당내서는 '추미애 국회의장'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이 대표의 개입이나 교통정리는 없었다고 해명했으나 명심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총선 압승으로 이 대표의 당 장악력이 확고해지면서 '대표 연임론'도 대세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새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석 달 앞으로 다가오자 친명계 지도부는 "이 대표가 22대 총선 압승의 주역으로 당대표 연임이 '정권교체의 지름길'"이라며 앞다퉈 연임 추대 분위기 조성에 나서고 있다.

이 대표도 최근 참모들에게 연임과 관련한 의견을 물었던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당권 재도전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전당대회 후보 등록 등의 일정을 고려하면 늦어도 다음 달엔 결단을 내려야 한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대표는 휴가 중 자신의 팬 카페에 '우리 안의 작은 차이로 내부 갈등과 대립에 힘 빼지 말자'고 강조했다"며 "내부 분열을 경계하며 당선인들에게도 단결과 결집을 강조하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장의 명심 논란은 당 지도부가 여러 차례 해명했다. 이 대표가 나서 언급할지는 모르겠다"며 "당권 재도전 여부도 아직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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