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장관 "국민 10명 중 7명이 '2천명 증원' 찬성…개혁 흔들림 없다"
조규홍 복지장관, 의사 집단행동 중수본 회의 주재
"보정심 회의 종료 전에 보도자료 배포? 사실 아냐"
"국민 10명 중 7명 2000명, 증원 찬성…지지 확고해"
[세종=뉴시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9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사진=보건복지부) 2024.05.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보건복지부는 의사단체가 의료개혁과 관련한 허위사실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다며, 사회적 갈등을 만들 수 있는 언행을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6일 오전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를 개최했다.
중수본은 최근 의사단체에서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을 심의·의결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회의가 종료되기 전에 관련 보도자료를 먼저 배포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조 장관은 "일부 의사단체에서는 의료개혁과 관련한 허위사실을 지속 제기하고 있어 유감"이라며 "불필요한 오해와 사회적 갈등을 만들 수 있는 언행을 자제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인식조사 결과 국민 10명 중 7명이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려야 한다고 응답한 만큼, 의료개혁에 대한 국민의 지지는 확고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정부는 당면한 지역·필수의료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 의료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의대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을 흔들림 없이 완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4일 기준 상급종합병원 평균 입원환자는 2만3636명,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2868명으로 각각 전주 대비 1%, 0.7% 증가했다.
전체 종합병원 입원환자는 8만9144명,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7035명으로 전주 대비 0.2%, 0.8% 늘었다.
전체 408개 응급실 중 96%인 392개소는 병상 축소 없이 운영 중이며 27개 중증응급질환 중 일부 질환에 대해 진료제한 메시지를 표출한 권역응급의료센터는 17개소다.
지난 13일 응급의료기관 내원환자 중 중증·응급환자는 전주 대비 13.2%, 중등증 환자는 12.5%, 경증 환자는 9.9% 증가했다. 이는 평시인 2월 1주차 대비 중증·응급환자는 2.3%, 중등증 환자는 11.2% 증가했고 경증 환자는 10.3% 감소한 수치다.
지난 14일 기준 100개 수련병원 전임의 계약률은 67.3%, 서울 주요 5대 병원은 70.4%로 지속 증가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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