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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때 침수 없도록…행안부, 배수펌프장 사전 점검

등록 2024.05.17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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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왕포 배수펌프장 방문

설비 작동 점검…침수 피해 없도록 철저한 대비 당부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지난달 20일 전북 부안군 자연재해위험저수지 정비사업장을 찾아 정비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2024.04.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지난달 20일 전북 부안군 자연재해위험저수지 정비사업장을 찾아 정비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2024.04.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행정안전부가 여름철 집중호우 시기에 도시 침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배수펌프장 시설 점검에 나섰다. 

17일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합동으로 충청남도 부여군에 위치한 왕포 배수펌프장 현장을 점검했다고 행안부가 밝혔다.

배수펌프장은 집중호우 때 빗물을 인근의 하천·강 등으로 강제적으로 배수하기 위한 시설로 저지대 도심지의 침수를 예방하는 핵심 기능을 한다.

특히 저지대 등 상습 침수지역은 자연적으로 배수가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배수펌프장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으면 대규모 침수가 발생할 우려가 있고 인명피해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에 이 본부장은 충남 부여군 왕포 배수펌프장의 비상운영계획과 유수지 관리 상태, 수문·제진기 등 설비 작동상태 등에 대해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또 시설 관계자들을 격려하면서 배수펌프장에 대한 사전 점검과 정비를 통해 침수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행안부는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5월15일~10월15일)을 맞아 전국 배수펌프장 2459개에 대해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전수점검을 실시하도록 한 바 있다.

소관 시·군·구와 농어촌공사에서는 점검반을 편성해 저지대나 상습 침수지역의 배수펌프장 설비정비 및 작동상태 등을 점검했다.

특히 이번 점검은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협업해 전문인력 600여명이 현장에 파견됐다. 특고압 전기설비에 대해 열화상 카메라 등 전문장비를 활용해 점검하고 설비관리 요령과 고장시 응급조치 요령 등에 대한 교육도 실시했다고 행안부는 밝혔다.

행안부는 점검 결과 미흡 사항이 확인된 시설에 대해서는 본격적인 우기철 전인 이달 말까지 개선 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전수점검 이후에는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배수펌프장에 대해 호우 특보 발효와 유수지 수위 상승으로 인한 저지대 침수 위험 상황을 가정해 배수펌프장 가동훈련도 실시한다.

이 본부장은 "기후변화로 이례적인 집중호우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배수펌프장이 원활히 가동돼 침수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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