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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속에 심장기계 있다" 흉기 인질극 40대男 구속 기소

등록 2024.05.17 14:52:47수정 2024.05.17 17: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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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속에 심장 기계' 망상에…강남역 인근서 인질극

수서경찰서, 30분 대치 끝 붙잡아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 및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수사를 지휘하던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지휘부가 전격 교체된 가운데 1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05.14.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 및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수사를 지휘하던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지휘부가 전격 교체된 가운데 1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05.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서울 강남역 인근의 한 생활용품매장에서 인질극을 벌인 4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조석규)는 지난 16일 인질강요미수, 특수상해, 업무방해 혐의로 장모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장씨는 몇 년 전부터 '내 뱃속에 심장을 멈출 수 있는 기계가 들어있다'는 망상에 빠져있던 중 이를 대중에 알려야겠다고 생각하고 지난 4일 오전 계획적으로 강남 한복판에서 인질극을 벌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울 수서경찰서는 30분 가량 대치 끝에 오전 9시55분께 장씨를 붙잡았다. 이 과정에서 매장 내 손님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장씨의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현장에서 경상을 입고 구조된 피해자에 대해 치료비 전액 지원, 심리치료 지원 등 범죄 피해자 지원을 할 예정이다.

검찰은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안전을 위협하는 강력 범죄 사범을 엄단하여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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