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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국민, EU 탈퇴 찬성 45%,반대 36%,미정 19%

등록 2016.02.05 17:17:32수정 2016.12.28 16:3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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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 정상회의(EC) 상임의장은 2일 영국의 EU 존속을 유도하기 위한 특별 조치안을 공개했으며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진은 지난해 9월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캐머런 총리(왼쪽)를 투스크 상임의장이 환영하는 장면이다. 2016. 2. 2.  

【AP/뉴시스】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 정상회의(EC) 상임의장은 2일 영국의 EU 존속을 유도하기 위한 특별 조치안을 공개했으며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진은 지난해 9월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캐머런 총리(왼쪽)를 투스크 상임의장이 환영하는 장면이다. 2016. 2. 2. 

【서울=뉴시스】최희정 기자 =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Brexit)를 선호하는 국민이 잔류 의견보다 더 많지만, 5분의 1은 아직 결정을 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5일(현지시간) 가디언은 EU의 개혁안 공개 이후 유거브(YouGov)가 지난 3~4일 시행한 여론조사를 인용, 브렉시트를 선택한 영국 국민 비율이 전주 대비 3% 포인트 상승한 4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EU잔류를 원하는 국민들은 36%였으며, 결정을 못 내린 비율은 19%였다.

 지난 1일 EU가 영국의 EU탈퇴를 저지하기 위해 개혁안(초안)을 내놓았으나, 오히려 공개하기 전보다 여론이 악화된 것이다.

 지난해 12월 시행된 2건의 여론조사에서는 EU탈퇴를 원하는 비율과 잔류를 바라는 비율 간 차이가 거의 없었다.

 다만 가디언은 여론조사가 지난 2015년 총선결과를 예측하는 데 실패한 적이 있다며, 영국 정치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신뢰하는 것은 조심스럽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브렉시트를 주장하는 캠페인 ‘보트 리브’(Vote Leave)에서 내분이 일어나는 등 의견이 분열되고 있다.

 EU 잔류 찬성 운동 단체 ‘브리튼 스트롱거 인 유럽’(Britain Stronger In Europe)를 주도하는 스튜어트 로즈 대표는 지난 2일 “(브렉시트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에서 승리할 자신이 있다”며 “투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론조사 결과 발표는 국민투표 개최 전에 금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1일 공개된 영국의 자율권 확대를 골자로 하는 EU 개혁안에는 이주자들이 복지 혜택을 얻기 위해서는 4년 동안 기여해야 한다는 내용과 비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국가에 대한 보호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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