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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주인공 덕분에'···의성군, 한 때 포털 검색어 1위

등록 2017.02.07 09:40:07수정 2017.02.07 09:4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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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의 두 주인공인 배우 송승헌과 이영애가 제작발표회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SBS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의 두 주인공인 배우 송승헌과 이영애가 제작발표회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의성=뉴시스】김진호 기자 = 경북 의성군이 국내 한 포털에서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라 화제다.

 7일 군에 따르면 지난 2일 SBS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의 극중 인물 '의성군 이겸' 덕택에 의성군이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지역명과 드라마 속 주인공 이름이 동일해 의성군이 포털에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드라마 속 의성군과 경북 의성군이 전혀 무관한 것은 아니다.

 이 드라마는 100% 사전 제작으로 방송 전부터 숱한 화제를 뿌렸다.

 드라마 촬영은 2015년부터 시작했다.

 지난해 이맘 때 쯤 극 중 의성군 이겸 역을 맡은 배우 송승헌이 의성군 다인면에 있는 대곡사 범종각을 찾아 드라마를 촬영했다.

 의성군(義城君)이 의성군(義城郡)을 찾은 것이다.

 대곡사는 의성의 관광명소로 손꼽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의 말사이다.

 1368년 고려 공민왕 17년에 중건돼 대국사(大國寺)로 불리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전소됐다.

 대곡사는 오랜 역사의 시간이 차곡차곡 내려앉은 고색창연한 멋과 그 뒤로 펼쳐진 비봉산 절경이 어우러져 세상의 잡념을 없애고 평온함을 찾게 해준다.

 오래전부터 '달빛이 아름다운 절'로도 유명해 숱한 시인이 달빛을 찾아 모여들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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