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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서버 두고 1조원대 도박사이트 운영…500억 꿀꺽

등록 2017.02.21 12:00:00수정 2017.02.21 12: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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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우병우·이석수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아들의 의경 특혜 보직 논란과 관련해 서울지방경찰청 의경계와 차장실을 압수수색 중인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관계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2016.09.12.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우병우·이석수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아들의 의경 특혜 보직 논란과 관련해 서울지방경찰청 의경계와 차장실을 압수수색 중인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관계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2016.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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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은 기자 = 중국에 서버를 두고 1조원 규모의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A(31)씨 등 5명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B(31)씨 등 9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A씨 등은 2013년 9월부터 최근까지 중국에 서버를 두고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개설해 1조200억원대 규모의 도박장을 운영하면서 모두 50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인터넷 '라이프벳'이란 불법 스포츠를 운영하는 국내 총책을, 친구인 B씨는 추적수사를 피하기 위해 중국 산둥성 연태시에 메인서버를 두고 사이트를 운영하는 해외 총책을 맡았다.

 이들은 동네 선후배들과 함께 환전, 해외송금업무, 콜센터, 대포통장 모집 등 역할을 분담해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또 경기 수원시와 용인시 아파트에 사무실을 차린 뒤 컴퓨터 3대, 대포폰 43개, 대포계좌 177개를 이용해 해외·국내 프로 스포츠 경기 분석, 도박 정보를 인터넷 방송중계 사이트와 문자로 홍보했다.

 경찰은 이들의 범죄수익금 50억 가운데 3억1600만원 상당을 압수하고 B씨 등 공범을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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