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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광주전남본부, 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 수상

등록 2017.02.21 11: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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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뉴시스 광주전남본부 배동민(왼쪽), 신대희 기자가 21일 한국기자협회(회장 정규성) 제317회 '이달의 기자상' 심사에서 '37년 만에 밝혀진 계엄군의 5·18 헬기사격' 보도로 지역 취재보도무문을 수상했다. 2017.02.21  mdhnews@newsis.com

배동민·신대희 기자 '37년 만에 밝혀진 계엄군의 5·18 헬기사격'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뉴시스 광주전남본부가 21일 한국기자협회(회장 정규성) 제317회 '이달의 기자상' 심사에서 '37년 만에 밝혀진 계엄군의 5·18 헬기사격' 보도로 지역취재보도부문상을 수상했다.

 뉴시스 광주전남본부 배동민·신대희 기자는 지난해 12월13일 '국과수, 전일빌딩 총탄 각도…헬기사격 가능성' 특종보도를 통해 37년 동안 미완의 퍼즐로 남아 있던 신군부의 헬기사격을 세상에 드러냈다.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현장검증을 통해 '헬기사격'을 공식화했다. 37년 동안 5·18민주화운동 당시 헬기사격이 있었다는 증언은 있었지만 정부기관의 공식적인 인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위권 발동을 위해 지상에서 사격했다. 헬기사격은 없었다"는 신군부의 주장은 거짓으로 드러났고, 지상과 공중에서 민간인을 잔혹하게 학살했음이 확인됐다.

 이후 뉴시스 광주전남본부는 1990년대 검찰 조서와 군 보고서, 다양한 증언 등을 확보해 후속 보도를 이어가며 사회적 반향을 이끌어 냈다.

 뉴시스 보도 후 광주시가 5·18진실규명자문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야권의 유력 대권 주자들도 5·18 진실규명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번 보도는 5·18의 상흔을 37년 동안 온전히 간직하고 있던 금남로 전일빌딩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진실의 현장이 광주의 한복판에 있었는데도 드러나지 않았던 것이다.

 언론계 안팎에서 사건현장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28일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다음은 부문별 수상작.

 ◇취재보도 1부문

 ▲김기춘 우파단체 지원 및 국정원 블랙리스트 작성 관여 의혹 - 경향신문 사회부 구교형·김경학·윤승민·박광연 기자, 탐사보도팀 유희곤 기자

 ▲차병원, 기증 제대혈 불법 투여 - SBS 시민사회부 이세영 기자

 ▲단독 입수 안종범 업무수첩 및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연속 보도 - 시사IN 특별취재팀

 ◇취재보도 2부문

 ▲필리핀 경찰 한인납치 사건 - JTBC 국제부 강신후 기자

 ◇지역 취재보도부문

 ▲37년 만에 밝혀진 계엄군의 5·18 헬기사격 - 뉴시스 광주전남본부 사건팀 배동민·신대희 기자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하나로 원자로 내진설계 대진단 - 중도일보 경제과학부 최소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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