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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AI 조류사체 서울서 또 발견…국내 인체감염 없어

등록 2017.02.21 13:3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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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태현 기자 = 절기상 입춘인 4일 오전 서울 한강변에 버들강아지가 부드러운 솜털을 드러내며 봄이 다가왔음을 알리고 있다. 2017.02.04.  holjjak@newsis.com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한강 인근 광진구 뚝섬로 58길에서 발견된 쇠기러기에서 H5N8형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발견돼 현재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최종 결과는 이날 오후나 22일 오전에 나올 예정이다. 지난달 30일 한강에서 발견된 뿔논병아리 사체에서도 고병원성 H5N6형 바이러스가 검출된 바 있다.

 다음은 서울시가 제공한 조류 인플루엔자 Q&A다.

 Q. AI란 무엇인가?
 A. 야생조류나 닭·오리 등 가금류에서 발생하는 가축 전염병으로 AI바이러스는 사람에서 인플루엔자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와는 다르다.

 Q. AI는 어떤 경로로 전파되나?
 A. AI는 주로 감염된 조류로 인해 오염된 먼지·물·분변 등에 묻어있는 바이러스의 직접적인 접촉으로 눈·코·입·호흡기를 통해 전파될 수 있다. 단 AI 바이러스는 공기를 통해서는 전파되지 않는다.

 Q. 우리나라에는 AI가 발생해 사람에게 질병을 일으킨 사례가 있나?
 A. 2003년부터 올해까지 6차례에 걸쳐 닭·오리 등 가금류에 고병원성 AI가 유행한 바 있지만 인체감염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Q. 이번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H5N6형 AI는 사람에게 위험한가?
 A. 우리나라에는 닭·오리 등 가금류와 야생조류에서 H5N1형, H5N8형과 H5N6형이 발생했지만 아직까지 사람이 감염된 경우는 없다. 중국에서는 H5N6형 AI에 사람이 감염된 사례가 있었으나 이는 우리나라와 사육환경이 다르고 감염된 생닭·생오리를 직접 만지거나 접촉했던 경우다.

 Q. AI가 유행하는 중에 닭고기·오리고기를 먹어도 괜찮은가?
 A.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 AI 발생지역의 닭·오리 등은 엄격하게 통제하기 때문에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다. 또 AI 바이러스는 열에 약해 75℃ 이상에서 5분 만에 사멸되므로 충분히 가열조리를 한 경우 감염 가능성이 전혀 없다. 특히 AI에 걸린 닭들은 털이 빠지지 않고 검붉게 굳어지면서 죽기 때문에 시장 출하가 불가능하다.

 Q. 사람에게 감염되는 AI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A. 철새도래지·가금류농장 방문을 자제하라. 야생조류 사체는 접촉하지 말라. 손을 자주 씻고 30초 이상 올바른 손 씻기를 하며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는 것을 피하라. 기침·재채기를 할 경우는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라. AI발생지역 방문 후 호흡기 증상 발생시 보건소 또는 1339로 신고하라.

 Q. 계절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으면 AI 인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나?
 A. 매년 접종하고 있는 계절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AI 인체감염을 예방할 수 없다. 단 고위험군(AI발생농가 종사자, 살처분 참여자 등)에 대해서는 계절인플루엔자 발병을 예방하고 AI바이러스와 사람바이러스 중복감염을 막기 위해 계절인플루엔자 접종을 하고 있다.

 Q. AI인체감염 치료제가 있나?
 A. AI인체감염 시에는 항바이러스제로 치료를 하고 있다. 또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예방목적으로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고 있다.

 Q. 서울시에도 닭이나 오리를 사육하는 농가가 있나?
 A. 서울시는 닭이나 오리를 대규모로 사육하는 농가는 없다. 단 일부 관상용이나 계란을 얻을 목적으로 소규모로 기르는 경우가 있어서 관상조류 판매소를 포함해 서울시내 62곳에 1895마리가 있다. 여기에 서울대공원과 어린이대공원의 1426마리를 포함하면 총 3321마리가 있다.

 Q. 서울시내 한강이나 지천의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발생시 조치는?
 A. 우선 해당 지역에 대해 출입을 차단하고 집중 소독을 실시함과 동시에 발생지 반경 10㎞이내 지역을 예찰지역으로 지정해 해당 지역 내 가금류의 이동을 중지시킨다. 단 주택가 등 야생 조류의 서식지가 아닌 곳에서 발생하면 해당 지역의 상황을 감안해 소독은 실시하되 이동 통제는 최소한으로 한다.

 Q. 서울시는 AI 인체 감염에 대비해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나?
 A. 우선 보건소 대상으로 2016년 11월30일에 AI 인체감염 예방관리 사전 교육을 실시했고 AI 대응 요원(농장 종사자, 현장 대응요원, AI 노출자, 살처분 참여자 등) 3528명에게 계절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했다. 인체감염을 대비해 항바이러스제제 1250갑, 레벨D보호복 1만2776세트, N95마스트 6만3400개를 확보해 비축하고 있다.     

 Q. 서울시에서 의심환자 발생시 조치는 ?
 A. AI 인체감염 대책반을 편성 운영해 상황에 대처하고 감염 의심환자 발생시 즉시 국가 지정 음압병상으로 입원 치료할 예정이다. 서울시내 국가지정 음압 치료병상은 4곳 23개 병상이다. 국립중앙의료원(7병상), 서울의료원(5병상), 서울대병원(7병상), 중앙대학교병원(4병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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