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시민사회단체, 日 '다케시마의 날' 규탄 봇물

등록 2017.02.22 17:17:2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나라(독도)살리기국민운동본부 회원들이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중학동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 정부를 규탄하며 다케시마의 날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02.22.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나라(독도)살리기국민운동본부 회원들이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중학동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 정부를 규탄하며 다케시마의 날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02.22.  [email protected]

"독도, 일본 땅이라고 망발하는 아베 정부 규탄"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시민사회단체들이 22일 서울 도심에서 잇따라 행사를 갖고 '다케시마의 날' 철폐를 촉구하며 일본 정부를 비판했다.

 일본대사관 인근에서는 다케시마의 날 규탄 기자회견만 10여 차례 진행됐다. 일본 시마네 현은 지난 2005년 2월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지정하고 2006년부터 매년 기념행사를 열어오고 있다.

 독도 관련 17개 단체가 모인 독도사랑국민연합은 이날 오전 서울 중학동 옛 일본대사관 맞은편에서 다케시마의 날 규탄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이들은 "독도는 분명한 대한민국 영토로 결코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양국 간의 화해와 협력을 바라는 국민의 염원을 저버리는 반(反)역사적인 행태를 즉각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경기도의회 독도사랑이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중학동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의 독도침탈 야욕과 일본외무상의 망언을 규탄하며 손 피켓을 들고 있다. 2017.02.22.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경기도의회 독도사랑이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중학동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의 독도침탈 야욕과 일본외무상의 망언을 규탄하며 손 피켓을 들고 있다. 2017.02.22.  [email protected]

 이어 "대한민국의 독도영유권을 훼손하려는 일본의 어떤 시도도 용납할 수 없다"면서 "악랄하고 비열한 행태로 역사를 왜곡시키며 우리나라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망발하는 아베 정부를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 ▲일본의 독도 본적 침탈에 대한 적극 대응 ▲다케시마의 날 삭제를 위한 압박 ▲독도의 실효적 지배 강화 ▲독도특별법 제정 등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전달했다.

 독도재단은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대한민국 독도수호 범국민 다짐 대회'를 열고 "우리 민족은 반만년 역사와 함께 독도를 삶의 터전으로 가꿔오고 지켜왔다"며 "일본 정부의 왜곡된 역사기록과 주권침해는 당장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도살리기국민운동본부도 옛 일본대사관 인근 평화비 소녀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은 독도가 대한민국 고유 영토라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면서도 2008년부터 중학교학습지도요령해설서를 시작으로 독도 역사 왜곡을 점점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독도재단 주최로 대한민국 독도수호 범국민 다짐대회가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풍선을 들고 있다.  2017.02.22.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독도재단 주최로 대한민국 독도수호 범국민 다짐대회가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풍선을 들고 있다.   2017.02.22.  [email protected]

 이들은 "이 모든 억지 주장과 침탈 도발은 부질없는 짓이 될 것이며 한일 양국 갈등과 국력만 소모되고 폐해만 커질 것"이라면서 "일본 정부는 이제라도 역사의 진실로 돌아와 침략의 역사를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독도사랑운동본부는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의 독도침탈야욕 중단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기권 사무총장은 항의 서한을 일본 아베 정부에 전달하기로 했다.  

 대학생들도 독도 문제 해결을 위해 가세했다.

 독도아카데미는 카이스트, 고려대, 경희대 등 수도권 대학 신문사 기자단 30명과 함께 국회의원회관 제7간담회의실에서 토론회를 열고 '독도 주권교육'을 대학 교과목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같은 내용의 청원서를 유성엽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에게 전달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