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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술집 난동' 한화 3남 김동선에 징역1년 구형

등록 2017.02.22 11:24:39수정 2017.02.22 20: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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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만취해 주점 종업원을 폭행하고 순찰차까지 파손한 혐의로 구속된 김승연 한화그룹의 삼남 김동선 씨가 특수폭행, 공용물건 손상 혐의에 대한 첫 공판을 위해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7.02.22.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만취해 주점 종업원을 폭행하고 순찰차까지 파손한 혐의로 구속된 김승연 한화그룹의 삼남 김동선 씨가 특수폭행, 공용물건 손상 혐의에 대한 첫 공판을 위해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7.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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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혐의 모두 인정…정상 참작해 달라"
 김씨 "피해자와 가족 등에게 죄송하다" 반성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만취 상태로 술집 종업원을 때리고 순찰차를 파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셋째 아들 김동선(28)씨에게 검찰이 징역 1년을 구형했다.

 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0단독 이종우 판사 심리로 열린 김씨의 공용물건 손상 등 혐의 첫 재판에서 검찰은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김씨는 지난달 5일 오전 4시6분께 서울 도산대로 한 술집에서 만취 상태로 종업원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김씨는 아무 이유 없이 종업원 A씨에게 "이리 안 와? 똑바로 안 해"라고 욕설을 하면서 안주를 집어 던졌고, 이를 말리는 지배인 얼굴을 향해 술병을 던지는 등 행패를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돼 호송되던 과정에서 발로 경찰 순찰차 뒷문 손잡이 커버를 걷어차 부수고 좌석 시트를 찢는 등 28만6000원 상당의 피해를 가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는 피고인 신문에서 "피해자들에게 너무 죄송하다"며 "이번에 구치소 생활을 하면서 많은 반성과 생각을 했는데,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이 저 때문에 고생한 것 같아 죄송하다"고 밝혔다.

 김씨 측 변호인은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자백했다"며 "순찰차를 파손한 부분에 대해서 28만6000원을 공탁했다. 피해자와 합의도 했으니 정상을 참작해달라"고 말했다.

 선고공판은 다음달 8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김씨는 2010년 10월에도 호텔 주점에서 만취 상태로 종업원과 몸싸움을 하고 집기를 부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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