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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경찰청, 188년 역사상 첫 여성 청장 탄생

등록 2017.02.23 10:4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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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ssida Dick, the new Metropolitan Police commissioner poses for photographers, outside New Scotland Yard on Victoria Embankment, in London, Wednesday Feb. 22, 2017.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영국 런던 경찰청 188년 역사상 최초로 여성 청장이 탄생됐다.

 22일(현지시간) BBC는 크레시다 딕(56) 전 부청장 직무대행이 런던 경시청 총책임자에 임명됐다고 보도했다.  버나드 호건-호위 현 청장의 뒤를 잇게 된 딕은 31년간 런던 경찰청에 몸담아 부청장 대행까지 역임한 후 2014년 12월 퇴임했다. 현재는 외무부에 몸담고 있다.

 딕은  "흥분되며 겸허하게 (직무를)받아들이겠다"며 "많은 책임감과 놀라운 기회"라고 성명을 통해 소감을 밝혔다.

 BBC에 따르면, 딕의 취임으로 영국 경찰의 최고위직 3개를 모두 여성이 차지하게 됐다. 국가범죄수사국(NCA)과 전국경찰서장협의회(NPCC) 최고책임자도 현재 여성이다.

 1829년 창설된 런던경시청장은 영국 경찰의 최고위직으로, 범죄 수사는 물론 대테러 수사도 책임지고 있다.

 테리사 메이 총리는 딕 신임 청장에 대해 "공공복무에 있어 탁월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경찰청을 이끄는데 있어 특별한 자질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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