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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생태계교란 동식물개체수 조절 나선다

등록 2017.02.24 10: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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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생태계교란 동식물개체수 조절 나선다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새봄을 앞두고 생태계를 교란하고 민원을 유발하는 동·식물 관리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강서구는 공원·하천 등에 자리잡은 생태계 교란 식물을 퇴치하기 위해 서식지 모니터링과 함께 제거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돼지풀·단풍잎돼지풀·서양등골나물·가시박 등 환경부가 지정한 12종의 생태계 교란 식물을 관리하기 위해 강서구는 공원·산림·하천·소규모 화단 등을 중심으로 주요 서식지 파악을 실시한 후 공공근로인력을 활용해 꽃이 피는 6월 전까지 집중 제거작업을 할 예정이다.

 강서구 관계자는 "날씨가 따뜻해져 생태계 교란 식물이 자라기 시작하면 소규모의 인력으로는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본격적인 식물 생장이 시작되기 전에 싹부터 잘라 생태계 교란 식물의 확산을 막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강서구는 유해야생동물로 지정된 집비둘기의 개체수 조절에도 나선다.

 강서구는 집비둘기 집단서식지로 확인된 가양대교 남단과 증미역 인근 등에 먹이제공 금지 현수막을 설치하고 인체에 무해한 고체형 조류기피제를 설치할 예정이다.

 집비둘기는 상위포식자인 천적이 없는 만큼 포획, 둥지 제거, 부화억제제 살포 등을 통해 개체수를 줄여 나갈 방침이다. 공원·노점 등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도 신속히 수거·청소해 집비둘기 집단서식을 막는다.

 강서구 관계자는 "생태계의 건강한 유지와 주민생활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우후죽순처럼 늘어나는 생태계교란 동·식물을 막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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