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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진주보도연맹 희생자 한 푼다"

등록 2017.02.24 13: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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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시스】정경규 기자 = 한국전쟁기 민간인학살 유해발굴 공동조사단은 24일 경남 진주시 명석면 용산리 용산고개(일명 용산치)일대에서 진주보도연맹 민간인 희생자 2차 유해발굴에 앞서 개토제를 지내기 위해 많은 유족들이 참석했다.2017.02.24.  jkgyu@newsis.com

【진주=뉴시스】정경규 기자 = 한국전쟁기 민간인학살 유해발굴 공동조사단은 24일 경남 진주시 명석면 용산리 용산고개(일명 용산치)일대에서 진주보도연맹 민간인 희생자 2차 유해발굴에 앞서 개토제를 지내기 위해 많은 유족들이 참석했다.2017.02.24.  [email protected]

공동조사단, 24일~다음달 2일까지 2차 유해발굴 착수

【진주=뉴시스】정경규 기자 = 한국전쟁기 민간인 학살 유해 발굴 공동조사단은 24일 경남 진주시 명석면 용산리 용산고개(일명 용산치) 일대에서 진주보도연맹 민간인 희생자 2차 유해 발굴에 나섰다.

 공동조사단은 이날 희생자 유족과 발굴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해 발굴을 시작하는 개토제를 갖고 다음달 2일까지 본격적인 유해 발굴에 들어갔다.

 이번 2차 유해 발굴 조사 지역은 1차 발굴지에서 약 20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한국전쟁 당시 명석면 용산고개는 진주 지역에서 민간인 희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으로 추정된다.

【진주=뉴시스】정경규 기자 = 한국전쟁기 민간인학살 유해발굴 공동조사단이 24일 경남 진주시 명석면 용산고개에서 민간인 희생자 2차 유해발굴에 착수했다. 공동조사단은 2차 유해발굴에 앞서 발굴현장 알리는 표지석 간판을 세워두고 있다.2017.02.24.  jkgyu@newsis.com

【진주=뉴시스】정경규 기자 = 한국전쟁기 민간인학살 유해발굴 공동조사단이 24일 경남 진주시 명석면 용산고개에서 민간인 희생자 2차 유해발굴에 착수했다. 공동조사단은 2차 유해발굴에 앞서 발굴현장 알리는 표지석 간판을 세워두고 있다.2017.02.24.  [email protected]

 당시 마을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용산고개 3개 골짜기 5군데에 718구의 시신이 매장됐다고 증언하고 있다.

 진실화해위원회 보고서에도 목격자들은 “형의 시신을 찾으러 용산리 골짜기에 갔더니 포승에 묶인 채 총을 맞은 시신들이 엎어져 있었다. 한 구덩이에 40~50구의 시신이 있었고 그런 구덩이가 20~30개가 있었다”고 증언하고 있다.

 한국전쟁유족회 강병현 진주유족회장은 "한국전쟁 당시 어머니가 삶고 있던 국수를 면사무소에 다녀온 후 드시겠다며 집을 나간 후 영영 돌아오시지 못했던 아버지를 가슴에 평생의 한으로 품고 살아가고 있다는 어머니의 말을 들었다"며 "지금도 용산고개에 들어서면 가슴이 먹먹하다"고 말했다.

【진주=뉴시스】정경규 기자 = 한국전쟁기 민간인학살 유해발굴 공동조사단이 24일 경남 진주시 명석면 용산고개에서 민간인 희생자 2차 유해발굴에 착수했다. 사진 위 아래 경계표지석을 기준으로 오른쪽이 2차 유해발굴지다.2017.02.24.  jkgyu@newsis.com

【진주=뉴시스】정경규 기자 = 한국전쟁기 민간인학살 유해발굴 공동조사단이 24일 경남 진주시 명석면 용산고개에서 민간인 희생자 2차 유해발굴에 착수했다. 사진 위 아래 경계표지석을 기준으로 오른쪽이 2차 유해발굴지다.2017.02.24.  [email protected]

 공동조사단은 다음달 1일 현장에서 유품 발굴에 대한 현장설명회도 가질 예정이다.

 한편 공동조사단은 지난 2014년 2월24일부터 3월4일까지 제1 학살지에서 35구의 유해와 함께 버클, 카빈 탄두, 철제 단추 등 82개의 유품을 발굴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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