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일 만에 재개장' 다시 일어서는 서문시장 야시장

3일 오후 대구 중구 서문시장은 음식냄새와 함께 야시장 상인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했다.
이날 서문시장 야시장은 상인들의 마음을 이해하기라도 하듯 3개월 만의 재개장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서문시장을 가로지르는 350m 거리에는 음식과 수공예품을 파는 70여개의 판매대가 줄지어 설치됐고 상인들은 저마다 손님맞이에 여념이 없었다.
거리에는 고소한 기름 냄새가 가득 진동하고 음식을 사기 위해 제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방문객도 가득했다.
서문시장 야시장에서 새우요리를 판매하는 김태균(46)씨는 "다시 장사를 할 수 있게 돼 너무나 기쁘다"며 "한편으로는 다른 상인들이 쉬는 기간 동안 경쟁력 있는 메뉴를 개발해 걱정도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이날 서문시장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직접 서문시장을 방문해 상인과 시민들을 응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서문시장에 화재가 발생한지 93일째 되는 날에 재개장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오늘은 서문시장이 화마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서는 날"이라고 말했다.
김관용 지사는 도청 직원 500여명과 함께 야시장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서문시장 야시장에는 인기랩퍼 씨잼의 축하무대를 비롯한 다양한 공연이 진행됐다. 야시장 입구에는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한 노래자랑이 열려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더했다.

김영오 서문시장 상인연합회장은 "재개장 첫날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았다"며 "하루빨리 예전의 분위기로 돌아 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문시장 야시장의 운영시간은 평일 오후 7시부터 11시30분까지다. 금·토요일은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연중무휴 영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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