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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월드노선 크루즈 유치 돌입…로얄캐리비언 "추가기항 적극 고려"

등록 2017.03.20 11:3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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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크루즈 박람회에 참석해 크루즈 제주 기항 마케팅을 벌이고 있는 제주대표단.

세계 크루즈 박람회에 참석해 크루즈 제주 기항 마케팅을 벌이고 있는 제주대표단.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얼어붙은 제주 크루즈시장의 회복을 위한 시장 다변화의 하나로 글로벌 선사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전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중국발 크루즈의 한국 기항 전면 금지로 제주 크루즈 연관 산업이 위기를 겪는 제주로서는 중국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가 아닌 월드와이드 크루즈와 일본을 모항으로 하고 있는 크루즈의 기항이 시급한 실정이다.

 도와 제주관광공사, 제주크루즈산업협회 관계자들로 구성된 제주도 공동대표단은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크루즈 전문박람회인 '씨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을 방문했다.

 이들은 월드와이드 크루즈인 로얄캐리비언 인터내셔널의 마이클 베일리 총괄사장을 비롯 임원진과, 크리스트 마틴 홀랜드 아메리카 부사장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베일리 사장으로부터 "셀레브리티 밀레니엄 등 월드와이드의 크루즈의 제주 추가 기항을 적극 고려하겠다"는 답변을 얻었고, 홀랜드 아메리카 부사장을 만나 제주 기항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과 크루즈 기항지에 제주를 추가하는 것으로 적극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얻었다.

 로얄캐리비언 인터내셔널은, 셀레브리티 크루즈 라인, 아즈마라 클럽 크루즈 라인을 운항하고 있다. 홀랜드아메리카는 홀랜드크루즈 암스테르담호(6만2000t)와 볼렌담호(6만906t)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로얄캐리비언의 크루즈는 제주항 14회·강정항 71회, 홀랜드 아메리카는 3회 기항이 예정돼 있다.

 대표단은 이 밖에 천샤오량 대만항만공사 총괄 부사장과 면담에서는 대만을 출발해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을 기항하는 크루즈의 제주 기항 확대를 협력하기로 했다.

 도는 해외 크루즈시장 개척단을 구성해 4월 중 일본·대만·홍콩·동남아 지역으로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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