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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文 겨냥 "DJ 지지자들은 대선 전 웃지도 않았다"

등록 2017.03.22 10:5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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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정의당 대선주자인 심상정 상임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열린 복지 노동 공공성 강화를 위한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정책 발언을 하고 있다. 2017.03.22.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전혜정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22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두환 표창' 등으로 연일 구설에 오르는 데 대해 "DJ 지지자들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술도 끊고, 말도 크게 못하고, 웃지도 않았다"고 일침을 놨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문 전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당선될 때 그때를 상기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후보와 지지하시는 분들이 그 정도의 간절함이나 절심함은 보여야 하지 않겠느냐"며 "'하인리히 법칙'이라고 있지 않느냐. 대형 사고가 나기 전에는 수많은 사고와 징후가 존재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지금 문 전 대표의 캠프에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지 않느냐"며 "주변 인사들의 말실수는 해프닝이라고 치부할 수 있겠지만, 부적절한 인사들이 모여드는 건 좀 위험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심 대표는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대선행보에 대해선 "홍 지사의 막말에 대해 참 언급하고 싶지도 않다. 말이 사회적 흉기가 되면 안 되는 것 아니냐"며 "저는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재판에 계류 중인 사람이 대선에 출마하는 것도 황당한데, 지금 당연히 치러야 할 보궐선거를 사보타주하는 모습엔 정말 말문이 막힌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홍 지사가) 지방자치도 민주주의의 한 부분인데 측근을 도지사로 세워서 1년3개월 수렴청정 하겠다는 입장을 얘기했다"라며 "이것이야말로 도정 공백을 넘어선 도정 농단이고 민주주의 유린"이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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