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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경찰 "런던 테러범, 잉글랜드 출신 52세 마스우드"

등록 2017.03.24 01: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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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22일(현지시간) 구급요원들이 테러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을 들것에 싣고 있다. 경찰을 칼로 공격했다가 총에 맞은 이 남성은 이후 숨졌다. 2017.02.23

【런던=AP/뉴시스】이지예 기자 = 영국 경찰은 23일(현지시간) 런던 테러 용의자가 잉글랜드 출신의 칼리드 마스우드(52)라고 확인했다. 경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전날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차량 돌진·흉기 테러를 저지른 남성의 신원이 이 같이 파악됐다고 밝혔다.

 마스우드는 잉글랜드 남동부에서 태어났으며 최근까지 웨스트 미들랜스에 거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마스우드가 과거 폭행, 무기 소지, 공공 질서 저해 등의 혐의로 체포된 적이 있지만 최근엔 어떠한 조사도 받은 적이 없다고 전했다. 경찰은 "그가 테러 공격을 저지를 것이라고 볼 만한 사전 정보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마스우드는 1983년 11월 기물 파손죄로 처음 기소됐다. 마지막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건 2003년 12월이다. 당시 그는 흉기 소지 혐의로 기소됐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앞서 의회 연설에서 테러 용의자가 영국 출생자라고 밝혔다. 또 용의자가 급진주의 연계 혐의로 과거 영국 보안정보국(MI5)의 조사망에 오른 적이 있다고 했다.

 메이 총리는 "아직까지 용의자는 혼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된다"며 "경찰은 대중에 대한 추가적인 공격이 임박했다고 볼 만한 증거는 없다고 판단 중"이라고 말했다.

 마스우드는 전날 오후 런던 웨스트민스터 다리에서 행인들을 향해 차량을 몰고 돌진한 데 이어 인근 국회의사당 입구에서 흉기를 휘둘렀다. 이번 테러로 3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쳤다. 마수우드는 현장에서 사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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