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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개막①]1강 두산...KIA, NC, LG 등 중위권 혼전

등록 2017.03.29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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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장세영 기자 = 2일 오후 경남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4차전 경기, 8-1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두산 베어스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16.11.02.  photothink@newsis.com

【창원=뉴시스】 장세영 기자 = 2일 오후 경남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4차전 경기, 8-1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두산 베어스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16.11.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프로야구 개막이 다가왔다. 올 시즌은 두산 베어스의 1강 체제 속에서 '가을야구' 티켓을 거머쥐기 위한 치열한 전쟁이 예상된다.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는 31일 오후 7시 잠실(한화 이글스-두산), 고척(LG 트윈스-넥센 히어로즈), 문학(kt 위즈-SK 와이번스), 대구(KIA 타이거즈-삼성 라이온즈), 마산구장(롯데 자이언츠-NC 다이노스)에서 일제히 거행된다.

 팀당 144경기, 팀간 16차전(홈 8, 원정 8)씩 총 720경기가 열리며 정규리그는 9월17일에 종료된다.

 지난해 프로 스포츠 사상 최초로 800만 관중을 유치한 프로야구는 올해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기 속에서 정확한 비디오 판독과 함께 스피드 업 규정을 신설해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겠다는 각오다.

 각 구단들은 저마다 지난해 이상의 성적을 올리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한 달여 간의 스프링캠프를 마친 후 2주 간의 시범경기를 통해 팀 전력을 정비했다. 이제 시작이다.

 올해도 여전히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 되는 팀은 두산이다.

 두산은 지난해에 비해 전력 누수가 거의 없다. 두산의 강점은 안정된 선발진이다. 최강 원투펀치 더스틴 니퍼트와 마이클 보우덴이 건재할 것으로 보인다. 장원준과 유희관이 버티고 있는 선발진은 10개 구단 중 으뜸이다.

 불펜의 핵심 정재훈이 수술로 이탈했지만, 이용찬, 홍상삼, 김강률 등 자원이 풍부하다.

 막강한 타선도 두산의 자랑거리다. 민병헌-김재환-오재일-닉 에반스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은 상대 투수들에겐 공포의 대상이다.

 두산을 제외한 9개 구단 감독들은 '타도 두산'을 외치고 있다.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 경기에서 4-2 승리한 KIA 김기태 감독과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 2016.10.10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 경기에서 4-2 승리한 KIA 김기태 감독과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 2016.10.10  [email protected]

 KIA는 두산을 잡을 대항마로 거론 된다. 최형우의 가세로 타선의 파괴력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김주찬, 이범호, 나지완과 함께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 된다.

 선발진은 헥터 노에시와 양현종이 건재해다. '파이어볼러' 한승혁의 존재는 천군만마다. 다만 팻 딘의 활약 여부가 변수다.

 스토브리그에서 거액을 쓴 LG 역시 상위권을 노리고 있다.

 차우찬과 95억원에 계약하면서 기존 데이비드 허프, 헨리 소사, 류제국과 함께 강력한 선발진 체제를 구축했다.

 LG의 정신적인 지주 박용택과 정성훈의 활약 속에서 김용의, 채은성 등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중요하다.

 지난해 두산에 밀려 아쉽게 정규리그 2위,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그친 NC는 설욕을 벼르고 있다.

 대체불가 에릭 테임즈와 수준급 투수였던 재크 스튜어트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관건이다.

 그러나 나성범, 박석민, 이호준이 이끄는 타선 역시 막강하다. 투수진에서는 구창모의 약진이 돋보인다.

 SK 역시 상위권을 노리고 있다. 동서양 야구에 정통한 트레이 힐만 감독을 영입하면서 기본기를 다졌다.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KBO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에서 9회말 NC 선수들이 LG에 8대3 승리를 확정짓고 기븜을 나누고 있다. 2016.10.25.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KBO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에서 9회말 NC 선수들이 LG에 8대3 승리를 확정짓고 기븜을 나누고 있다. 2016.10.25.  [email protected]

 김광현의 공백을 메릴 켈리와 스캇 다이아몬드가 잘 메워주고, 윤희상이 부활에 성공해야 호성적이 가능하다.

 '염갈량'이 없는 넥센은 시험대에 오른다. 프런트 출신의 장정석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신구조화를 강조하고 있다.

 앤디 밴해켄, 션 오설리반, 신재영이 제기량만 발휘한다면 해볼만하다. 서건창, 고종욱 김하성 등 젊은 선수들이 이끈는 타선은 매 시즌 예상 이상의 잠재력을 꺼냈다.

 한화는 알렉시 오간도, 카를로스 비야누에바, 윌린 로사리오 등 외국인 선수들에게 큰 기대를 걸면서 5강 진입을 노리고 있다.

 롯데는 사상 최고 금액인 150억원에 이대호를 영입하면서 타선의 무게를 더했다. 손아섭, 최준석과 함께 강력한 강력한 클린업 트리오를 구축해 이대호 효과로 분위기 쇄신을 노린다.

 kt는 시범경기에서 7승1무3패로 1위를 차지했다. 전력은 여전히 약체지만, 하준호, 심우준, 김동욱 등 젊은 선수들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반면 삼성은 시범경기에서 2승1무9패로 부진했다. 선수들의 전반적인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다. 외국인 선수 3명을 모두 바꿔 활약 여부는 미지수다. KIA로 옮긴 최형우의 빈 자리 역시 클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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