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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가 다시 나타났다…29일 개봉

등록 2017.03.29 10:3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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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데스노트: 더 뉴 월드

【서울=뉴시스】‘노트에 이름이 적힌 사람은 죽는다’

 2003년 일본 슈에이샤 출판사에서 연재를 시작해 세계 35개 언어로 번역 출간된 만화 '데스노트'는 누계 발행 부수 3000만부의 기염을 토하며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다.

 일본을 넘어 한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 각국으로 번지며 애니메이션, 드라마, 뮤지컬, 영화로 재탄생됐다. 특히 세 편으로 제작된 실사 영화는 아시아를 휩쓴 데다, 최근 세계 최대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에서 할리우드 리메이크가 확정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뉴시스】데스노트: 더 뉴 월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는 데스노트의 네 번째 영화 '데스노트: 더 뉴 월드'가 29일 개봉했다.

 키라의 죽음 10년 후, 다시 나타난 여섯 권의 데스노트를 모두 차지하기 위해 벌어지는 치열한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서울=뉴시스】데스노트: 더 뉴 월드

 2006년 개봉이후 10년 만에 개봉되는 데스노트는 현실과 똑같은 시간이 영화 속에서도 흐르고 있어 더욱 흥미를 자극한다. 바로 ‘라이토’와 ‘L’의 대결로 마무리된 줄로만 알았던 키라 사건이 10년 후 여섯 권의 데스노트의 등장으로 재점화된 것.

 사토 신스케 감독과 제작진은 “데스노트 사건이 지금 일어난다면?”이라는 상상에서 출발해 “보다 진화된 영상으로 데스노트 10년 후를 구현한다면 더욱 재미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이번 영화를 시작했다.”

【서울=뉴시스】데스노트: 더 뉴 월드

 '데스노트: 더 뉴 월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새로운 룰은 지상에 존재할 수 있는 최대 숫자인 여섯 권의 데스노트가 영화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등장한다는 점이다. 단 한 권 만으로도 제어 불가한 파괴력을 보였던 노트가 한꺼번에 여섯 권이 등장하는 설정은 데스노트를 모두 모았을 때 생기는 막강한 힘에 대한 상상력을 자극한다.  또한 데스노트의 상징과도 같은 사신들도 모습을 드러낸다. 가장 반가운 캐릭터인 사신 ‘류크’를 비롯, 기존에 본 적 없는 개성 강한 새로운 사신 캐릭터들이 등장해 쟁탈전의 긴장감을 높였다.

 '데스노트: 더 뉴 월드'의 시작은 일본이 아닌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다. 맹추위 속에 얼어붙은 블라디보스토크의 차갑고 삭막한 풍경은 10년 동안 멈춰 있던 데스노트의 세계가 다시 시작되고, 새로운 쟁탈전을 예고하는 최적의 장소로 재탄생 됐다.

 일본에서 개봉 주부터 7주간 박스오피스 10위 안에 랭크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간 '데스노트'가 한국에서도 또 한 번 ‘데스노트 신드롬’을 재점화 시킬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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