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노트'가 다시 나타났다…29일 개봉
2003년 일본 슈에이샤 출판사에서 연재를 시작해 세계 35개 언어로 번역 출간된 만화 '데스노트'는 누계 발행 부수 3000만부의 기염을 토하며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다.
일본을 넘어 한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 각국으로 번지며 애니메이션, 드라마, 뮤지컬, 영화로 재탄생됐다. 특히 세 편으로 제작된 실사 영화는 아시아를 휩쓴 데다, 최근 세계 최대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에서 할리우드 리메이크가 확정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키라의 죽음 10년 후, 다시 나타난 여섯 권의 데스노트를 모두 차지하기 위해 벌어지는 치열한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사토 신스케 감독과 제작진은 “데스노트 사건이 지금 일어난다면?”이라는 상상에서 출발해 “보다 진화된 영상으로 데스노트 10년 후를 구현한다면 더욱 재미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이번 영화를 시작했다.”
'데스노트: 더 뉴 월드'의 시작은 일본이 아닌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다. 맹추위 속에 얼어붙은 블라디보스토크의 차갑고 삭막한 풍경은 10년 동안 멈춰 있던 데스노트의 세계가 다시 시작되고, 새로운 쟁탈전을 예고하는 최적의 장소로 재탄생 됐다.
일본에서 개봉 주부터 7주간 박스오피스 10위 안에 랭크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간 '데스노트'가 한국에서도 또 한 번 ‘데스노트 신드롬’을 재점화 시킬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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