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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내 시간 시작됐다…팍팍 밀어주이소"

등록 2017.03.30 14:3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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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30일 오전 대구 북구에 있는 칠성시장에서 상인과 악수를 하고 있다. 2017.03.30.  jco@newsis.com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30일 오전 대구 북구에 있는 칠성시장에서 상인과 악수를 하고 있다. 2017.03.30.  [email protected]

"孫·朴과 함께 반드시 정권교체 하겠다"

【서울·대구=뉴시스】김난영 남빛나라 기자 =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30일 "안철수의 시간이 시작됐다"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항마로서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대선후보자 선출 4차 전국순회경선 합동연설에서 이같이 말한 뒤, "안보를 생각해도 저 안철수, 경제를 생각해도 저 안철수, 혁신을 생각해도 저 안철수, 통합을 생각해도 저 안철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론조사에 잡히지 않았던 민심이 총선 열풍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 변화와 개혁을 원하는 절절한 민심"이라며 "뿌리까지 썩은 나라를 제대로 바꾸라는 국민의 명령이다. 부패세력을 청산하고 대한민국을 바꾸라는 요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한민국이 큰 위기다. 안보, 경제, 외교 모두 위기"라며 "계파패권주의 세력에 또 나라를 맡겨선 안 된다"고 문 전 대표를 위시한 민주당 친문 세력에 날을 세웠다.

 안 전 대표는 또 "대구의 경제가 너무 어렵다. 대통령을 많이 배출했지만 지역 내 1인당 총생산은 전국 꼴찌다. 무려 20년 동안"이라며 "대구경북의 침체는 이대로 안 된다. 활력과 자긍심을 다시 찾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저 안철수, 야물딱지게 하겠습니다. 팍팍 밀어주이소"라고 경상도 사투리를 쓰며 민심에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연설장에 온 일부 청중이 안 전 대표 연설 도중 '손학규'를 외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그러자 안 전 대표는 "국민의당 중심의 정권교체는 이미 시작됐다"며 "여기 계신 손학규 후보, 박주선 후보와 함께 반드시 정권교체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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