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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장동 대구화교협회 부회장 “한·중 국제 교류 가교 역할 할 것”

등록 2017.04.05 18: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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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김덕용 기자 = 한·중 교류협력에 힘쓴 공로로 지난 4일 대구 수성구로부터 명예구민증을 받은 갈장동(52) 대구화교협회 부회장은 “한·중 간 교류 협력과 지역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2017. 04. 05.  kimdy@newsis.com

【대구=뉴시스】김덕용 기자 = 한·중 교류협력에 힘쓴 공로로 지난 4일 대구 수성구로부터 명예구민증을 받은 갈장동(52) 대구화교협회 부회장은 “한·중 간 교류 협력과 지역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2017. 04. 05.  [email protected]

대구 수성구 명예구민으로 선정

 【대구=뉴시스】김덕용 이통원 기자 = “한국과 중국간 국제 교류 협력과 지역발전에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갈장동(52) 대구화교협회 부회장은 5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한·중 관계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어요. 이럴 때일수록 서로를 이해하려는 움직임이 많아진다면 양국 관계가 좀 더 단단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4일 대구 수성구청으로부터 한·중 교류협력에 힘쓴 공로로 명예구민증을 받은 갈 부회장이 밝힌 속내다.

 그는 “국적은 대만이고 본적은 중국이다. 태어나고 자란 곳은 한국이지만 그저 한 명의 외국인이었을 뿐”이라며 “이제라도 명예구민이 된 것이 너무나 감격스럽다”고 했다.

 갈 부회장은 2007년 화교출신 사업가 손보충씨에 이어 수성구에선 2호 명예구민이 됐다.

 그는 수성구에서 25년 동안 살면서 자매도시인 중국 산동성 제녕시와 민간차원의 한·중 우호교류, 지역주민의 화합과 나눔, 배려에 솔선수범 해 왔다.

 최근 냉각된 한·중 관계에 대해서도 이런저런 걱정이 많다고 했다.

 갈 부회장은 “한국의 사드(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해 중국 정부의 반응은 너무 과하다 싶을 정도”라면서 “최근 부산주재 중국 총영사관 영사 일행을 만난 자리에서도 이러한 중국 정부의 보복 조치를 완화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갈 부회장은 중국인의 삶이 녹아 있는 진짜 문화를 한국에 소개해야 겠다는 생각에 2009년부터 대구에서 중국요리 전문점 ‘동보성’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여전히 화교에 대한 인식 개선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갈장동 부회장은 “화교는 한국 거주 외국인 중 가장 뿌리 깊은 집단”이라며 “단순히 대구에 사는 외국인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동일한 시민으로 대우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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