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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지난해 온갖 악재 속에서도 6조원대 투자유치

등록 2017.04.30 09: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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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지난해 5월 2일 경북도, 경주시와 태영그룹이 관광분야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2017.04.30 (사진=경북도 제공)  photo@newsis.com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지난해 5월 2일 경북도, 경주시와 태영그룹이 관광분야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2017.04.30 (사진=경북도 제공)  [email protected]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지난해 브렉시트(Brexit), 중국 성장 둔화, 국내 경기침체, 기업투자 위축 등의 악재 속에서도 6조2072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냈다.

 이는 2015년 5조6417억원 대비 10.0% 증가한 것이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의 투자유치 실적은 제조업 3조4632억원(55.8%), 복합관광서비스 1조2539억원(20.2%), 에너지 1조3111억원(21.1%), 기타 1790억원(2.9%)으로 나타났다.

 전년에 비해 제조업의 비율은 69.7%에서 55.8%로 크게 줄었고 반면 복합리조트, 호텔, 연수원 등 복합관광서비스산업은 8.2%에서 20.2%로, 태양광,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산업은 10.6%에서 21.1%로 크게 높아졌다.

 도는 이에 대해 "고용유발 효과가 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분야의 투자 유치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들 두 분야에서는 LG전자 5272억원(태양광 모듈), LG디스플레이 4500억원(플렉서블 OLED), 코오롱 인더스트리 1256억원(투명폴리아미드), GS E&R 6000억원(풍력발전), 태영그룹 1조200억원(복합관광 리조트) 등 큰 규모의 투자 유치가 이뤄졌다.

 도는 지난해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외국인 투자유치분야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했었다.

 이번에도 2016년도 산업부 지방투자촉진보조금지원사업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올해 사업에 국비보조금 5% 가산지원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홍순용 경북도 투자유치실장은 "올해 들어 국내외 투자유치 여건이 어렵지만 스마트기기산업, 미래자동차산업, 신소재산업, 첨단부품소재산업, 바이오, 백신 등 신성장 동력산업 투자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도는 지난 3월까지 2조1522억원을 유치했으며, 연말까지 목표 7조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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