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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남양주서 "난 투표 안했는데"…동명이인 등 소동

등록 2017.05.09 17: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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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오후 서울 동작구 상도동 강남초등학교에 마련된 상도1동 제1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2017.05.09.  bjko@newsis.com

【파주=뉴시스】이경환 기자 = 경기 파주시와 남양주시에서 사전선거를 한 것으로 나타난 시민들이 투표소에서 "투표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 소동을 빚었다.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께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의 한 투표소에서 김모(58·여)씨가 선거인명부에 이미 사전투표를 한 것으로 기재돼 있었다.

 그러나 김씨는 "투표를 한 사실이 없다"면서 항의했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확인 결과 서울시 신월5동 사전투표소에서 동명이인이 와부읍 주민이름으로 사전투표를 실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선관위 측은 이날 오전 10시께 김씨에게 재방문해 투표를 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또 오전 11시15분께에는 파주시 문산읍의 한 투표소에서 이모(34)씨가 투표를 위해 찾았다가 사전투표를 한 것으로 선거인명부에 기재돼 있었지만 이씨는 투표를 하지 않았다고 항의하는 소동도 발생했다. 이씨는 서울시 수유동에서 사전투표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관위 측은 투표를 할 수 있지만 이중투표로 드러날 경우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이씨는 오후에 투표를 하겠다며 돌아간 뒤 다시 투표소를 찾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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