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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4경기만에 선발' 김현수, 토론토전 4타수 1안타

등록 2017.05.20 13: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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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timore Orioles' Hyun Soo Kim hits a double in the first inning of a spring training baseball game against the Detroit Tigers, Monday, March 6, 2017, in Lakeland, Fla. (AP Photo/John Raoux)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좀처럼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4경기 만에 선발 출전해 안타를 때려냈다.

 김현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서 8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독한 플래툰에 시달리다 점차 팀 내 입지가 좁아져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김현수는 지난 1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대타로도 출전하지 못했다.

 4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김현수는 5일 만에 경기에 나섰음에도 안타를 때려냈다.

 15일 캔자스시티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를 친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234에서 0.235(51타수 12안타)로 조금 올라갔다.

 김현수의 방망이는 첫 타석에 날카롭게 돌아갔다.

 2회말 1사 1, 2루의 찬스에 첫 타석을 맞은 김현수는 상대 선발 아론 산체스의 4구째 커브를 공략해 우익수 방면으로 날아가는 안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2루에 있던 마크 트럼보가 홈을 밟지 못해 타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김현수의 안타로 만루 찬스를 이어간 볼티모어는 J.J.하디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김현수는 1-3으로 역전당한 4회 1사 1루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볼티모어가 웰링턴 카스티요의 중월 투런포로 3-3 동점을 만든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선 김현수는 산체스의 시속 95마일(약 153㎞)짜리 초구 직구를 노려쳤으나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김현수는 3-3으로 맞선 8회 2사 1루에서는 2루수 뜬공을 치는데 그쳤다.

 볼티모어는 연장 10회말 터진 카스티요의 끝내기 홈런을 앞세워 토론토에 5-3으로 승리를 거뒀다.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됐다가 속개된 연장 10회 마크 트럼보의 안타로 2사 1루를 만든 볼티모어는 카스티요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투런포를 작렬,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2연패에서 탈출한 볼티모어는 24승째(16패)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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