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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테르테, "필리핀 전역에 계엄령 선포할 수 있어"

등록 2017.05.24 19:56:28수정 2017.05.24 22:5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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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AP/뉴시스】필리핀의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24일 남부 민다나오 사태로 모스크바에서 급거 귀국하면서 마닐라 공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 5. 24. 

【마닐라=AP/뉴시스】김재영 기자 = 필리핀의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국민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다른 지역들에도 계엄령을 선포할 수 있다고 24일 말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날 "북부 루손 지역에도 이슬람국가(IS) 조직이 거점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테러 활동이 진정으로 수그러들지 않으면 나라 전역에 계엄령을 선언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남부 민다나오 섬의 마라위 시에서 무장 조직원들이 경찰서장을 참수했다고 대통령은 지적했다. 무슬림 무장조직들은 마라위에서 건물에 불을 지르고 군부대를 포위하면서 IS 깃발을 내걸었다.

 모스크바 방문 중 급거 귀국한 두테르테 대통령은 마라위에서 정부군과 10여 명을 인질로 붙잡은 무슬림 무장조직 사이에 전투가 격화된 가운데 이날 귀국 공항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전날 두테르테는 마라위가 속한 민다나오 등 전국 3분의 1에 해당하는 남부에 계엄령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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