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가든파이브, 현대시티몰 개장…장기침체 벗어나나

등록 2017.05.25 13:29:4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장기간 침체됐던 가든파이브에 이달 현대시티몰이 문을 연다. 인근 문정 법조타운 입주와 현대시티몰 입점에 힘입어 활력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가든파이브 라이프동 내에 현대시티몰이 오는 26일 문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13년 12월 서울시는 현대백화점과 가든파이브 입점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후 SH공사는 현대백화점 입점에 따른 개별소유자와 기존 임차인 사이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합의를 이끌어왔다.

 그 결과 지난 2015년 1월 현대백화점과 임대차계약에 도달했다. 가든파이브 현대시티몰이 입점하면서 라이프동 계약률은 95%가 됐다.

 SH공사 관계자는 "문정동 로데오 영세상인과 첨예한 갈등을 겪기도 했다"면서 "중소기업청과 국회의원, 시의원 등에게 중재를 요청하고 지원한 끝에 협약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현대시티몰 유치로 소외될 수 있는 중소 영세상인을 위한 정책도 추진된다.

.

 SH공사는 이들이 자립하고 재정착할 수 있도록 공실 점포를 활용해 '공유 유통플랫폼'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공유 유통 플랫폼이란 가든파이브 내 중소 영세상인들에게 온·오프라인 창업교육과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영업환경을 개선하고 재정착을 돕는 플랫폼이다.

 SH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침체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가든파이브가 현대시티몰 유치 성공과 인근 문정지구 법조타운과 업무단지 입주 본격화에 힘입어 최근 살아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시티몰 유치로 연간 3000억원 매출액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가든파이브 툴동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함께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