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귀걸이 착용 후 혹처럼 부어오른 흉터···캘로이드 의심

등록 2017.06.11 11:00:30수정 2017.06.11 11:07: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캘로이드

캘로이드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귀걸이를 착용한 뒤 염증이 생기거나 혹처럼 부어오르는 흉터가 생긴다면 캘로이드를 의심해봐야 한다.

여성들은 멋을 내기 위해 귀를 뚫어 귀걸이를 한다. 최근에는 연골 부위에도 피어싱을 해 보다 화려하게 귀를 꾸미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피어싱 부위의 살이 혹처럼 부풀어 오르면서 흉터가 되기도 한다. 켈로이드는 시간이 지나도 자연적으로 호전되지 않기 때문에 오랜 시간 튀어나와 있다.

켈로이드는 피부의 상처로 인해 비정상적인 형태로 섬유조직이 뭉치는 염증이다. 보통 여드름, 수두, 수술, 화상, 귀걸이, 피어싱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대부분의 경우 튀어나오는 증상이 멈추지 않고 계속 커져 보기 흉하게 되고 통증이나 가려움 등이 동반되기도 해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주기도 한다.

켈로이드 흉터는 원인이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는 않다. 그러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많아 가족 중 켈로이드가 있다면 주의하는 것이 좋다. 특히 본인이 켈로이드가 있는 경우라면 수술을 받는 경우 미리 의료진에게 알려 예방할 수 있도록 한다.

켈로이드는 크기가 작을 때 미리 조치해야 한다. 크기가 작을 때는 스테로이드 국소 주사 요법을 통해 빠르게 호전시킬 수가 있다. 치료에도 재발하거나 반응이 없는 켈로이드 또는 크기가 크거나 모양의 변형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수술적 제거로 모양을 호전시킬 수 있다. .

켈로이드는 체질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수술적 치료 후에도 재발이 가능해 재발을 줄이기 위해서는 수술 후 흉터 관리가 중요하다.

인제대 상계백병원 성형외과 김영준 교수는 "켈로이드가 안정되기까지는 대략 6개월에서 부위에 따라 1년가량의 시간이 걸리며 1년 이상 안정된 상태로 유지가 될 경우에는 해당 부위가 완치됐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