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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유소연, '월마트 챔피언십' 우승…시즌 첫 2승

등록 2017.06.26 08: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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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스(아칸소)=AP/뉴시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달성한 유소연. 2017.06.26.

【로저스(아칸소)=AP/뉴시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달성한 유소연. 2017.06.26.


16번째 대회 만에 첫 다승자…한국 절반인 8승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유소연(27·메디힐)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 첫 다승자가 됐다.

 유소연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 피너클컨트리클럽(파71·633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195타를 기록한 유소연은 공동 2위 양희영(28·PNS)과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이상 16언더파 197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4월 초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연장 끝에 우승한 유소연은 올해 LPGA 투어 16개 대회 만에 첫 번째로 2승 고지에 올랐다.

 2011년 'US 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거머쥔 뒤 2012년 '제이미 파 톨레도 클래식', 2014년 '캐나다오픈'에서 우승했다. 이어 올해 그간의 우승 가뭄을 씻고 2승을 추가하며 통산 5승째를 달성했다.

특히 이달 초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컷탈락하며 3년 가까이 이어온 연속대회 컷 통과 기록을 64경기째에서 중단했던 유소연은 2주간 대회에 나서지 않고 휴식을 가졌다.

재충전을 마치고 필드에 돌아온 유소연은 한결 여유로운 모습으로 대회에 임했고, 전날 코스레코드를 작성하는 등 신들린 듯 샷으로 우승을 추가했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 30만 달러(약 3억4000만원)를 추가한 유소연은 시즌 11번째 대회 만에 상금 100만 달러(121만2820달러)를 돌파하며 렉시 톰슨(미국.99만9590달러)을 제치고 상금 선두를 탈환했다.

유소연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올해 열린 16개 대회 중 절반인 8개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 쥐었다.

한국은 ▲장하나(24·BC카드)의 '호주 여자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양희영(28·PNS창호) '혼다 타일랜드' ▲박인비(29·KB금융그룹) 'HSBC 챔피언스' ▲이미림(27·NH투자증권) '기아 클래식' ▲유소연(27·메디힐) 'ANA 인스퍼레이션'  ▲김세영(24·미래에셋)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 ▲김인경(29·한화)  '숍라이트 클래식'을 각각 제패했다.

전날 무려 10타를 줄이며 5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유소연은 경기 중반까지 이글 포함 맹타를 휘두룬 양희영에 2타 차까지 쫓겼지만 12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한 숨을 돌렸다.

양희영은 13, 14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한 뒤 경기 막판 버디 3개를 추가했지만 타수를 줄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7타를 줄인 재미교포 미셸 위와 함께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13언더파로 공동 4위를 했고, 박인비(29·KB금융그룹)는 호주교포 이미림과 나란히 12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6위에 올랐다.

최운정(27.볼빅)이 3라운드에서만 7언더파를 치며 합계 10언더파로 이정은(29·교촌F&B) 등과 함께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 단독 선두에 올랐던 '슈퍼루키' 박성현(24·KEB하나은행)은 최종일 3타를 줄이며 공동 19위로 대회를 마쳤다.

세계랭킹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공동 2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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