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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통일부, '北 결핵 치료' 유진벨재단 의약품·자재 반출 승인

등록 2017.06.27 15:13:02수정 2017.06.27 15: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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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사진=통일부 제공)

【서울=뉴시스】(사진=통일부 제공)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통일부가 대북 결핵치료사업 단체 유진벨재단의 물자 반출을 승인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난 26일 유진벨재단의 물자 반출을 승인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번에 반출 승인된 물자는 15억원 상당의 의약품, 3억5,000만원 상당의 병동 건설 자재, 5,000만원 상당의 방북 필요 물자 등 모두 19억원 상당이다.

  이 재단은 결핵 중에서도 장기간 치료를 요하는 다제내성결핵 환자들을 치료하는 단체로 지난해 북한의 연이은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도발 국면에서도 지난해 3월과 9월, 올해 1월까지 치료 물자를 북측에 지속적으로 전달해왔다.

  정부는 지난해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을 계기로 병동 자재의 반출은 승인하지 않았으나,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번째 반출 승인을 계기로 의약품과 함께 병동 자재도 승인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재단이 병동자재 반출을 승인받은 것은 지난 2015년 8월이 마지막이었다.

  반출 물자들은 선박을 통해 운송될 계획이며, 다음 달 초께 한국에서 출발해 중국 대련항을 거친 다음 북한 남포항으로 들어갈 예정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재단은 미국인 스티븐 린튼(한국명 인세반)이 운영하는 관계로 정부에 방북 신청을 하지 않고 북한을 방문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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