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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군대, 대법원 헬리콥터 공격 경찰 간부 본격 수색

등록 2017.06.29 03: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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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BBC방송은 28일(현지시간) 정체불명의 헬기가 베네수엘라 대법원 상공으로 날아와 수류탄 4발을 투하했으며, 내무부로 날아와서는 15발의 총격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퇴진 압박을 받고 있는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이를 “테러리스트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헬리콥터 공격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경찰 간부는 인스타그램에 올린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자신을 오스카 페레스(사진)이라고 밝힌 뒤 “독재에 저항하라”고 호소했다. <출처: BBC방송> 2017.06.28.

【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BBC방송은 28일(현지시간) 정체불명의 헬기가 베네수엘라 대법원 상공으로 날아와 수류탄 4발을 투하했으며, 내무부로 날아와서는 15발의 총격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퇴진 압박을 받고 있는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이를 “테러리스트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헬리콥터 공격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경찰 간부는 인스타그램에 올린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자신을 오스카 페레스(사진)이라고 밝힌 뒤 “독재에 저항하라”고 호소했다. <출처: BBC방송> 2017.06.28.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베네수엘라 군대가 28일(현지시간) 대법원에 헬리콥터 공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진 경찰 간부 체포하기 위한 본격적인 수색에 나섰다고 영국 BBC 방송 등이 보도했다.

 이와 관련 경찰의 한 소식통은 로이터 통신에 헬리콥터가 해안가인 이게로테(Higuerote)에 버려졌지만, 조종사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일각에서는 니콜라스 마두로 정부의 자작극이라는 음모론도 나오고 있다.

 경찰 간부는 인스타그램에 올린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자신을 오스카 페레스라고 밝힌 뒤 “독재에 저항하라”고 호소했다. 동영상 속에 군복차림으로 등장한 페레스의 뒤편에는 복면을 하고 총을 든 무장대원들이 도열해 있었다.CNN에 따르면, 페레즈는 동영상에서 자신을 '베네수엘라 범죄수사 경찰(CICPC)'의 특수대응부대 소속 헬기 조종사라고 밝혔다.

 페레스는 영상에서 “우리는 군부와 경찰, 민간인들의 연합세력이다. 균형을 찾기를 원하는 사람들이다. 이런 범죄 정권에 저항하는 사람들이다. 우리는 특정 정파에 속하지 않는다. 우리는 민족주의자, 애국자, 제도주의자들”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의 싸움은 베네수엘라 군을 상대로 한 게 아니다. 뻔뻔스런 현 정부를 상대로 한 것이다. 독재에 대한 싸움”이라고 말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지난 3월말부터 시작된 반정부 유혈 시위로 7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정정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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