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종합]멈추지 않는 사랑의손길···충북 곳곳서 복구 '한창'

등록 2017.07.21 18:03:2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1일 폭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북 청주 지역을 찾아 복구 작업을 함께 하며 주민을 위로하고 자원봉사자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천지역이라 피해가 컸던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운암2리 청석골 마을을 찾은 김 여사는 폭우로 젖은 가재도구를 정리하고 세탁물 건조 작업에 힘을 보탰다.  또 수해 복구 작업을 돕는 자원봉사자들에게 준비해 온 수박과 음료를 함께 나누며 이웃의 어려움에 발 벗고 나서준 정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2017.07.21.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1일 폭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북 청주 지역을 찾아 복구 작업을 함께 하며 주민을 위로하고 자원봉사자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하천지역이라 피해가 컸던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운암2리 청석골 마을을 찾은 김 여사는 폭우로 젖은 가재도구를 정리하고 세탁물 건조 작업에 힘을 보탰다.  또 수해 복구 작업을 돕는 자원봉사자들에게 준비해 온 수박과 음료를 함께 나누며 이웃의 어려움에 발 벗고 나서준 정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2017.07.21. (사진=청와대 제공)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박재원 기자 = 낮최기온 33도까지 오른 무더위에도 수해 복구를 위한 자원봉사 손길은 오늘도 멈추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 김정숙 여사까지 21일 충북 청주를 찾아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도내 시·군의 폭우 피해액은 423억8300만원에 달했다. 전날보다 128억1900만원이나 증가했다.
 
 도와 시·군이 집계한 피해액이 그대로 반영되면 청주와 괴산은 특별재난구역 지정 기준을 넘어선다.
 
 시설별로 도로 42곳(92억4100만원), 하천 146곳(128억5700만원), 주택 1375동(11억5800만원), 농작물 3488㏊(9억8200만원) 등이다. 예상 복구액은 1285억8400만원에 달한다.
 
 수백억원에 달하는 피해 현장을 하루 빨리 복구하려는 각계각층의 도움의 손길은 이날도 분주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운암2리를 방문해 폭우로 젖은 가재도구를 정리하고, 각종 세탁물 건조작업에 힘을 보탰다.
 
 김 여사는 복구작업을 다른 가구에 먼저 양보하느라 침수 피해가 특히 컸던 가구를 방문해 "예상치 못한 위기 속에서도 남을 먼저 생각하고 양보하는 마음에 감동받았다"고 피해 주민을 위로했다.
 
 김 여사는 또 수해 복구 작업을 돕는 자원봉사자들과 준비해 온 수박과 음료를 함께 나누며 이웃의 어려움에 발 벗고 나서준 정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청주시의사회는 오송 호계리 마을회관에서 수재민을 대상으로 의료상담 봉사활동을 하고, 의약품도 지급했다.

  육군 37사단에선 집중폭우로 침하된 청주 낭성면 호정리 전하울교에서 병력 250여 명, 굴삭기 등 장비 37대를 투입해 임시교량을 설치작업에 들어갔다. 전하울교를 대체할 '장간 조립교'는 26일 개통된다.

【서울=뉴시스】 진천선수촌 임직원들이 21일 충북 진천군 지암7길 지장마을을 찾아 피해를 입은 수재민을 위로하고,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2017.07.21.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진천선수촌 임직원들이 21일 충북 진천군 지암7길 지장마을을 찾아 피해를 입은 수재민을 위로하고,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2017.07.21.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email protected]

  증평군 재난안전대책본부도 감염병 예방을 위해 민간업체와 남하리 등에서 방역작업을 했다.

  영동군 공무원 40명도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괴산 괴산읍 능촌리 버섯재배 농가에서 수해복구 일손을 도왔다.
 
  정치권에서도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국민의당 충북도당은 이날 오송읍 호계리에서 침수 피해를 입은 시설하우스 농가를 찾아 복구작업을 벌였다. 봉사활동에는 도내 지방의원 20명이 참여했다.

   전날에는 충주시 공무원 40여 명이 오송읍 호계리에서 하우스 복구작업을 했고 충주시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해 새마을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적십자봉사회 등 4개 단체 봉사자들도 청주·증평·괴산 일원에서 피해복구를 도왔다.

   제천시새마을부녀회와 바르게살기운동제천시협의회도 괴산 청천면에서 침수된 주택의 토사와 쓰레기를 치우고 물에 젖은 가재도구 정리와 의류세탁, 수박밭 정리활동 등을 했다.

   단양소방서·의용소방대연합회도 괴산을 방문해 침수된 농작물 제거, 파손된 자재 철거, 배수로 복구 작업 등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