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文대통령 "檢, 스스로 정치중립성 확보…정치검찰 통렬히 반성해야"

등록 2017.07.25 17:09:5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전 청와대 세종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7.07.25.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전 청와대 세종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7.07.25. [email protected]

"검·경 수사권 조정 필요…제3 논의기구서 지혜 모아달라"
 "공수처, 검찰 뿐 아닌 권력가진 모든 고위공직자가 대상"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검찰 스스로 정치적 중립성을 확실히 확보해야 한다"고 강도 높은 검찰 개혁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문무일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국민이 검찰의 대변화를 바라고 있는데 사회정의의 중추인 검찰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수현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정치권 줄 대기로 일부 정치검찰의 모습이 있었다면 통렬히 반성해야 하고 확실한 책임을 물어야 묵묵히 업무에 임해온 검사들도 더 큰 자부심과 사명감이 생길 것"이라며 이것이 총장에게 주어진 역사적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검경 수사권 조정은 합리적인 조정을 위한 토론이 필요하다"며 "조정이 필요하다는 인식과 함께 제3의 논의기구 조성 등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고위공직자비리 수사처는 검찰 자체만 견제하려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을 포함해 권력을 가진 모든 고위공직자가 대상이고 검찰도 포함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과거 2002년 무렵 이 문제가 논의되기 시작했을 때 반부패기구로 출범했던 처음 도입 취지를 잘 살려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