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배스·블루길 잡아오면 ㎏당 3200원 보상"
【옥천=뉴시스】이성기 기자 = 26일 오전 충북 옥천군이 군북면 페기물종합처리장에서 열린 생태계 교란어종 수매에서 어업인이 미리 잡아 얼려 두었던 생태계 교란 어종을 트럭에서 내리고 있다.2017.07.26(사진=옥천군 제공) [email protected]
충북 옥천에서는 외래어종 퇴치와 대청호 생태계 보호를 위해 이런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을 잡아오면 돈을 주고 사들이는 수매 사업을 해마다 시행하고 있다.
26일에도 대청호 등지에서 어업인이 잡은 생태계 교란어종을 1차 수매했다.
군북면 폐기물종합처리장에서 진행한 이날 수매에는 지역 어업허가자 64명 중 15명이 참여해 모두 5625㎏을 수매했다.
수매단가는 ㎏당 3200원으로 수매에 나온 무게에 비례해 모두 1800만원의 보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26일 1차 수매를 마친 군은 나머지 사업량을 판단해 예산을 확보한 뒤 오는 11월께 추가 수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수매한 물고기는 환경보호 차원에서 폐기처분하지 않고 동물사료 제조업체로 넘겨져 배합 후 동물사료로 사용된다.
【옥천=뉴시스】이성기 기자 = 26일 오전 충북 옥천군이 군북면 페기물종합처리장에서 진행한 생태계 교란어종 수매에서 어업인이 잡아 온 물고기의 무게를 측정하고 있다.2017.07.26(사진=옥천군 제공) [email protected]
옥천군은 지난해 34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총 1만625㎏의 생태계 교란어종 수매사업을 했다.
1970년대 담수어종 조성 과정에서 북미지역에서 들여 온 큰입배스는 전국의 댐과 저수지, 하천으로 퍼져나가 고유 어종 치어를 닥치는 대로 잡아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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