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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당부···만 12세 女청소년 대상

등록 2017.07.26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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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세종=뉴시스】

【세종=뉴시스】이인준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26일 여름방학기간중 만 12세 여성 청소년의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 실천을 당부했다.

 자궁경부암은 자궁의 입구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매년 약 3600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고, 900여 명이 사망하는 질환이다.

 원인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인데 예방접종만으로도 발병률을 50~70% 낮출 수 있고 아동·청소년기(만 9~14세)에 접종할 경우 면역반응이 더 높아 효과적이다.

 올해 지원 대상은 2004년 1월 1일~2005년 12월31일 출생한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1학년생, 전국 약 43만8000명이다. 현재 대상자 중 39%(약 17만명)가 접종을 마쳤으며, 2004년생은 올해 안에 1차 접종을 받지 않으면 내년에 2차 접종 지원을 받을 수 없어, 희망자는 접종을 서둘러야 한다.

 만약 시기를 놓쳐 만 14~15세 이후 접종을 처음 받는 경우에는 예방접종 실시기준이  2회에서 3회로 늘어나 한번 접종에 15만~18만원 상당의 비용을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참여기관의 위치와 가다실, 서바릭스 등 백신종류는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nip.cdc.go.kr)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질병관리본부는 "방학 기간 동안 예방접종을 할 수 있도록 미접종 학생들의 가구에 안내문을 개별 우편물과 학교를 통해 보내고 있다"며 "국가예방접종 도입 후 이상반응 신고 현황과 이에 대한 전문가의 검토의견 등 정확한 정보를 보호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27일 서울 종로구 내일캠퍼스카페에서 대한산부인과학회, (재)건강한여성재단과 함께 '리틀퍼플리본 토크콘서트'를 공동 열고 예방접종 실천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퍼플리본은 고귀함을 상징하는 '퍼플' 컬러와 자궁을 형상화한 '리본'의 결합어로, 자궁경부암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예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대한산부인과학회 주관으로 2010년부터 시작된 자궁경부암 예방 캠페인이다.

 방송인 이성미씨가 딸 조은비, 조은별 양과 나와 온라인 신청을 통해 선정된 모녀 약 35쌍과 함께 사춘기 아이를 키우면서 겪었던 어려움과 본인·가족의 암 투병 경험 등을 함께 나눈다. 또 소경아 교수 단국대 의대 제일병원 산부인과 전문의가 강연을 맡아 청소년기부터 사춘기 여성 건강에 대한 관심을 당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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