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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문재인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 사실상 '완판'···"국민 지지율 반영"

등록 2017.08.18 11:5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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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문재인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 사실상 '완판'···"국민 지지율 반영"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기념우표가 국민들의 넢은 국정수행 지지율에 힘입어 사실상 완판됐다.

 우정사업본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기념우표첩 3만2000부가 판매 시작일인 17일 모두 판매됐다고 18일 밝혔다.

 전날 집계 기준 기념우표는 500만장 중 464만1000장(판매율 92%)이 팔렸고, 시트는 50만장 중 47만2000장(판매율 94%)이 판매됐다.

 우정본부는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염원하는 온 국민의 기대를 담은 '제19대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를 취임 100일째였던 지난 17일 발행했다.

 우정본부는 이날 오후 전국 우체국 업무시간이 끝나면 최종 판매 집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전날부터 기념우표를 구매하기 위해 전국 우체국을 찾는 국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던 점에 비춰볼 때, 이날 나머지 기념우표와 시트도 완판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전국 우체국에서 판매 중인 기념우표는 동이 난 것으로 전해졌다.
[종합]문재인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 사실상 '완판'···"국민 지지율 반영"

이는 문 대통령의 높은 국정수행 지지율에 기인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은 탈권위 소통 행보와 맞물려 나날이 치솟았다. 리얼미터가 전날 문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발표한 문 대통령의 8월 3주차 국정수행 지지율 긍정평가는 71.2%, 부정평가는 22.1%였다.

 한 인터넷커뮤니티의 한 누리꾼은 이날 "우체국이 문을 열자마자 들어가 간신히 남은 기념우표를 사는데 성공했다"며 "문 대통령이 앞으로 국정수행을 잘 헤쳐나가는 데 있어서 국민들의 염원이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문 대통령의 우표는 따뜻하고 친구 같은 대통령이 되겠다는 문 대통령의 약속처럼 온화하게 미소 짓는 모습이 대표 사진으로 선정됐다.

 우표 전지의 배경은 국민과 함께 대형 태극기를 들고 있는 대통령의 모습을 담아 국민통합을 이뤄가겠다는 국정 기조가 상징적으로 표현됐다.

 기념우표첩에 함께 담겨있는 '나만의 우표'는 대통령의 어린 시절부터 참여정부 및 제18대 대통령 후보 시절, 세월호 단식과 촛불집회 당시 모습, 제19대 대통령 취임식, 국민과 소통하고 국민을 위로하는 대통령의 취임 후 활동 모습이 담겼다.
[종합]문재인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 사실상 '완판'···"국민 지지율 반영"


 이번 문 대통령의 취임기념으로 발행된 우표가격은 330원, 소형시트는 420원, 기념우표첩은 2만3000원이다. 우표 수집가들 사이에선 문 대통령의 취임 기념우표에 대해 소장가치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역대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는 4대 윤보선 전 대통령을 제외하고 모두 18종이 발행됐다.

 사단법인 한국우표상협회가 산정한 평가액 기준에 따르면, 1948년 8월 5만부 발행된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취임기념 우표가 역대 대통령 기념우표 중 가장 비싼 장당 32만~35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판매 당시 액면가는 5원이었다.

 1963년 발행된 제5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취임기념 우표는 4만5000~6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액면가는 4원이었다.

 2003년 발행된 제16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취임기념 우표는 1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당시 700만장이 발행됐고 장당 190원에 판매됐다.

 2013년 발행된 제18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취임기념 우표는 1870원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표는 218만장이 발행됐으며 액면가는 280원이었다.

 한편, 우정본부는 올해 계획했던 박정희 전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을 취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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