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오늘 사당역서 지하철 독가스·폭탄테러 대응훈련

등록 2017.08.22 06: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오늘 사당역서 지하철 독가스·폭탄테러 대응훈련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호)는 22일 오후 2시께 4호선 사당역에서 소방서·경찰·군부대 등이 참여하는 지하철 테러 대응 훈련을 실시한다.

 서울교통공사와 경찰, 소방, 군부대, 서초구청(보건소) 등 관련기관 소속 200여명과 시민 60여명이 훈련에 참여한다. 실제 상황과 가까운 훈련을 위해 4호선 열차 운행이 오후 2시부터 10분 가량 중단된다.

 오후 2시5분 4호선 동작역을 출발해 사당역에 접근하는 제4813열차 3호칸에 독가스가 살포되는 상황을 가정해 훈련이 시작된다.

 독가스 테러를 확인한 승무원은 종합관제센터에 상황을 보고하고 역과 유관기관에 상황을 전파해 승객을 대피시킨다.

 현장에 출동한 역 직원과 경찰, 119특수구조대, 군 화학부대는 오염환자 구호, 테러현장 통제, 오염지역 분석·제독에 나선다.

 2시17분에는 사당역 지하 2층 대합실에 폭탄 테러가 발생하는 상황이 연출된다.

 폭발물 테러 현장에서는 공사 직원이 승객 대피를 유도한다. 119구조대와 경찰특공대, 군특공대, 보건소 직원은 화재 진화, 승객 통제, 폭발물 수거, 응급환자 진료, 테러범 검거 등 임무를 수행한다.

 이어 서울교통공사 차량·전기·건축 관련 기술직원들이 시설물을 복구해 열차운행을 정상화하는 것으로 훈련은 종료된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테러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이 훈련 외에도 테러대상 지정시설 테러이행상태를 1년 내내 점검하고 있다. 테러 발생 가능성이 큰 운행차량과 주요 역사가 중점 점검대상이다.

 불시 지하철 테러대응 훈련도 사업소별로 연 1~2회 실시하고 있다. 테러 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서비스안전센터·승무·차량사업소는 연 2~4회 직원·유관기관 합동으로 테러 대비 훈련을 실시한다. 사업소 직원들도 연 6회 자체훈련을 한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실전과 유사한 재난 상황을 설정해 실시한 이번 훈련은 안전문화 확산과 안전서비스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훈련으로 인해 열차 운행이 지연될 수 있어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