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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외교부, 중국 기업에 대한 미국 제재 철회 촉구

등록 2017.08.23 19: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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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미 애리조나주)=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연설을 시작하기 전 지지자들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다. 그는 이날 미국이 캐나다, 멕시코와 체결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언젠가는 파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8.23


【베이징=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 정부가 22일 북한 미사일 개발과 관련된 중국과 러시아의 기업 및 개인에 제재 조치를 내린 데 대해 23일 중국 정부는 중국 기업에 대한 조치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화춘잉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미국의 일방적이고 사법관할을 지나치게 확대 해석한 제재를 반대한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트럼프 미 정부는 전날 북한의 핵 및 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원하거나 이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북한의 재원 조달을 도운 혐의가 있다며 중국과 러시아의 기업 및 개인 16곳에 제재를 부과했다.

중국 외교부의 화 대변인은 이어 중국 당국이 규정에 따라 문제의 기업들을 조사하고 필요하면 처벌할 것이라며 미국의 조치를 비판했다.

지난달 4일과 28일의 북한 장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달 5일 2371호 결의문을 채택하면서 대 북한 제재를 부과하자 중국은 이를 지지한다고 말했었다.

전날 제재를 발표한 미 재무부는 이같은 유엔 제재를 보완하기 위한 독자적 조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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