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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공화 의원 "트럼프, 18세기 무역 관점" ··한미 FTA 폐기 논의 비판

등록 2017.09.03 11: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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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필드(미 미주리주)=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30일 (현지시간)미주리주 스프링필드에서 미 세제 개혁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 2017,8.31

【스프링필드(미 미주리주)=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30일 (현지시간)미주리주 스프링필드에서 미 세제 개혁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 2017,8.31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미국 공화당의 벤 세스 상원의원(네브레스카)은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 추진을 정면 비판했다.

 정치매체 더 힐에 따르면 세스 의원은 이날 트럼프가 한미 FTA 폐기를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 성명을 내고 "대통령과 네브레스카는 기본적으로 무역에 관해 이견이 있다"고 주장했다.

 세스 의원은 "그의 행정부는 무역을 제로섬(한쪽이 득을 보면 다른 한쪽은 손해를 보는 구조) 게임으로 여기는 18세기 관점을 갖고 있다"며 "나는 세계를 먹이고 있는 농부, 목장주들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세스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 기조를 앞장서 비판해 왔다. 그는 지난 4월 트럼프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폐기를 주장하자 "재앙적일 정도로 나쁜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르면 다음 주부터 한미 FTA 폐기를 위한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확인했다. 현지 언론들은 이미 내부 논의가 상당히 이뤄졌고 다음주 정식 폐기 절차가 시작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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