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우표' 발행촉구 서명운동에 10만명 참여

【구미=뉴시스】박홍식 기자 = 경북 구미시는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우표 발행촉구 서명운동에 10만명이 넘는 국민이 참여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박정희 대통령 생가에서 시민들이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2017.09.11 (사진=구미시 제공) [email protected]

【구미=뉴시스】박홍식 기자 =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우표 발행촉구 서명운동에 10만명이 넘는 국민이 참여했다.

 11일 경북 구미시와 (사)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이사장 전병억)에 따르면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우표 발행을 촉구하는 서명자가 10만 명을 넘어섰다.

 서명운동은 지난 7월14일부터 시작됐다.

 우정사업본부가 박 전 대통령 탄생 100돌을 기념하는 우표 발행을 취소하자 구미시와 생가보존회는 구미·서울·부산·대구 등의 지역에서 서명운동을 벌여 10만4893명의 서명을 받았다.

 생가보존회는 행정소송을 위해 이달 중 10만여 명의 서명용지를 서울행정법원에 제출하기로 했다.
 
 구미시는 지난해 4월 우정사업본부에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을 신청해 그해 5월 우표 발행이 결정됐다.

 그러나 시민단체 등에서 '우상화 논란' 등의 이유로 비난 여론이 거세자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7월 기념우표 발행을 취소했다.

 전병억 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 이사장은 "적법한 절차를 통해 선정된 박 전 대통령 기념우표 발행은 당연하다"며 "기념우표가 발행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서명운동을 계기로 과거의 부족했던 점은 보완하고, 취할 점은 취해서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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